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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사진도찍어

여린듯 강해보이는 매화 그향에 취해본다..

갸녀린 여자의 허리를 닮은듯 하지만 강한 향에 취하게 하는 매화..

 

이맘때쯤이면 광양에 매화꽃이 한창 이쁠때이다

광양의 매화마을에 매화꽃이 궁금해서 일요일에 다녀왔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꽃이 만개했을거라 생각하고 찾아갔던 광양매화마을은

아직 피지도않은 매화가 많아 적지않게 실망을 하고 오곤했었는데

이번에 찾아갔을때도 광양은 나의 기대치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하지만 2년동안 왔을때보다 조금더 많이 매화가 피어있어서

그걸로 위안을 삼으며 다다음주에는 매화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볼수있을지

기대를 해보면서 혹시나 시간이 맞지않아 못본다해도 살아있는동안에는

한번은 꼭 볼꺼라 생각하면서 실망했던 마음은 이제 접어볼러구한다

 

 

 

 

 

 

 

 

 

 

제주도는 집집마다 귤나무 하나정도는 꼭 있을정도로 귤이 유명한곳이라면

이곳 광양은 매화나무가 집집마다 두어그루정도는  심어놓아서

가는곳마다 조금씩 피어있는 매화에 감탄을 하고 왔다..

매화가 만개할때쯤이면 이곳에는 봄에내린 흰눈을 볼수있을거가 생각해본다

 

한마디 덧붙힌다면...

 매화를 보게되면 일지매가 생각나고 일지매를 생각하게되면

항상 이준기를 생각하게한다..^^

난 어쩔수없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