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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번뇌 시름 모두 내려놓고 편히 쉬어가라는곳.. 양양 휴휴암

세상에 모든 근심 걱정 번뇌 모두 떨쳐버리고 쉬고 또 쉬어가라 하는곳 휴휴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에 위치한 동해의 숨겨진 비경중에 한곳 휴휴암 

이곳의 명칭처럼 쉬고 또 쉬어가라는 이곳  휴휴암은 1년에 한번은 꼭 다녀오는곳이다

해년마다 1월에는 이곳에 들려 온갖 잡스러운 생각들과 번뇌 모두

 파도치는 휴휴암에 벗어 던져버리고 집에와서는 몸도 마음도 가볍고 편안해진다

모든사람을 편안하게하고 쉬게 하는게 휴휴암만이 가지고있는 매력이 아닐까..

 

  휴휴암에는 지어진 지는 10년 남짓 밖에 되지않은 절이있고 절 뒤쪽으로 바다쪽을 내려다 보면

바다속에 거북이의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있다.

또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있으며

거북형상의 바위가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 신비로운 형상을 띄고 있다.

또 부처상 오른쪽 절벽 위에는 중바위라고 불리는 큰 바위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목탁을 든 채 아래의 부처상을 향하여 합장하며 절을 하고있는 스님의 형상을 띄고있어 더욱더 경이롭다.

이러한 절묘하고 기이하고 경이로운 형상을 구경하기 위하여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과 불자들로 사시사철 북적거린다... (제공 휴휴암)

 

 

 

 

내가 찾은 날도 새해 소망을 비는 불자들과 관광객들로 북적되고있었지만

경망스런 웃음소리나 시끄럽게하는 소리를 들은적이 없으니 모든 이를 배려하는 마음부터

배우게 하는 휴휴암이였고... 새해 소망을 담은 연꽃초의 모습이 더 숙연하게 하였다

 

 

 

 

 

 

 

 

 

 

바람이 세찼다.. 그래서 그런지 파도가 덮칠듯 암자에 가득하다..

하지만 들이치는곳도 한계가 있듯이 어느 한부분에서 멈춰버린다...

끝까지 들어오지 못하는 파도를 그것밖에 안되...하면서 놀려본다...^^  

 

금칠한 종은 신도들이 자유롭게 칠수있게끔 개방되어있다..

종소리가 청아한게.. 참 듣기 좋다..

 

작년에는 없었던 관음성지 휴휴암에 조성하고있는 관세음보살님과 동해 해상용왕님 낭순동자님 관음용선등의

대각불사가 2010년 5월7일 점안식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보살님은 항상 손에 책을 안고 다니시며 학문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하시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위 없는 지혜를 갖추게 해 주시는 지혜관세음보살님이다

 

 

첨에는 금을 안고 있는줄알았다...ㅡㅡ  근데 책이란다...^^  이런 무식한...

보살님은 항상 손에 책을 안고 다니시며 학문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하시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위 없는 지혜를 갖추게 해 주시는 지혜관세음보살님이다

 

 

번뇌 시름 모두 내려놓고 편히 쉬다 가라는곳 휴휴암.. 암자의 이름처럼 오랫동안 머물러 있고 싶은곳이다...

분홍색 연꽃초를 하나 사서 정성을 드리고싶었지만 그냥 돌아와야했다.

이곳에 들릴때마다 한개씩 켜놓고 온 연꽃초를 무슨일이 안될때마다 왜 잘안되.. 하면서

나를 탓한게 아니고 세상을 탓했던 내 자신이 또 세상을 탓하게 될까바

올해는 그냥 돌아서야 했다.. 다만 마음속에 커다란 연꽃초를 하나 켜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