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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높은파도와 바람이 반긴곳.. 강원도 양양 하조대해수욕장..

드넓은 뱃사장과 고운모래 큰파도와 바람이 날 반겨준곳 강원도 양양 하조대해수욕장..

 

한계령을 넘어 낙산사를 방문하고 찾아온곳 하조대 해수욕장..

이곳은 벌써 수차례 찾아온곳이지만 갈때마다 높은파도와 검푸른 바다색에

우와~~~  우와~~ 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게된다..

하조대해수욕장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하조대 등대길을 볼수있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때는 한겨울인데도 파카를 벗어던지고 씨름을하던

지금은 무엇을 하고있을지..궁금한 여러 동생들도 생각나고 뱃사장을 정신없이

뛰어다니다가 모래에 걸려 넘어져도 웃음만 터져나왔던 그때의 추억들..

밀려오는 파도속와  파도의 흩어짐속에서 하나둘씩 생각이 난다..

다들 잘있겠지.... ^^

 

 

약 4키로의 넓은 백사장과 수심이 얕고 경사가 원만해서 여름철 수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바람이 몹시 불어대서 사진을 찍다말고 바람에 흩어지는 모래를 보게되었다

흩어지는 모래 알맹이가 밀가루보다 더 작은입자로 바람결에 흩어졌다가 다시 모아진다

철지난 바다의 쓸쓸함을 몇몇사람들이 그걸 위로해준다..

여름에 북적되었을 하조대 해수욕장.. 바다를 좋아하지만 난 여름에 이곳을 한번도 온적이없다

북적되는 바다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하고 다소 쓸쓸하고 외로워보이는 겨울바다가 좋기때문이다

 

 

 

 

 

 

가까이서 사진을 찍고 바다를 보고있으러니  검푸른 바다와 큰 파도가 나를 삼킬듯 몰려온다

한동안 넋놓고 파도를 바라보고 사진을 찍다가 신발이 젖은것도 몰랐다..ㅡㅡ

덕분에 난 축축한 신발을 하루종일 신고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것도 좋았다..^^

 

 

 

 

밤을 밝히는 가로등 한개와 밀려오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무언가 생각하는 한사람..

겨울 바다에 오면 다들 시인이되고 사색에 잠기게 하나보다...^^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꾀했고

그것이 이루어져 뒷날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했다는 전설과..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두 처녀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에 위치한 하조대 해수욕장은

속초와 강릉에서 수시로 버스가 다니고 있으며

하조대 해수욕장을 쭉~ 따라 올라가거나 밑으로 내려가면서

하조대-낙산-설악산... 하조대-강릉... 하조대-낙산-속초-송지호-통일전망대...

하조대-양양-오색약수터-한계령.. 이런코스로 다니면 더 실속있는 강원도 여행이 될수있다

난 한계령을 넘어 설악산과 낙산사를 들러서 이곳 하조대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