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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산속의바다 파로호의 눈내린 겨울풍경..

산속의바다라고 불리우는 화천의 파로호..

화천여행때 고마운 겨울손님 첫눈이 오셨다.. 하얀눈만큼이나 들떴던 기분들이

깨질세라 물빛누리배를 타고 파로호의 흰물살을 가로질러 평화의댐으로 출발했다

깊은산속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파로호는 1944년 화천댐 건설로 생긴 호수로소

전망대엔 6.25 전쟁후 '적군을 물리치고 사로잡았다' 는 뜻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라고 명명하여 지금에까지도 그이름이 불리우고있다

지나간 전쟁의 쓰라림은 느껴보지 못했지만 느껴보지 못했다 한들 그걸 잊을수있을까

내가 지금 누리고있는 평화로움들도 모두 그들이 지켜낸 전쟁의 아픔일꺼란걸 느껴본다

 

 

 

 

 

 

 

 

 

 

 

 

 스치는 바람마저도 깨끗함이 묻어났던 화천의 파로호..

깊고 넓은 파로호.. 일산과 명월봉등의 높은 산에 둘러싸여있어서 눈이온 호수의 경관은 더 아름답다

깊은 물속은 그 끝을 알수가없다.. 마치 한치앞을 볼수없는 사람의 마음처럼 아득하고 깊다

 

자유수호탑..

이 수호탑은 6.25 전쟁당시 국군 제 6사단, 학도의용군 그리고

국군제6사단과 해병 제1연대가 합세하여 중공군 제 10.25.27군을

 화천저수지에수장시킨 전투에서 전사한 무명의 학도병이..

" 길손이여 자유민에게 전해다오 우리는 겨레의 명령에 복종하여 이곳에 누웠노라 " 라는

전우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추모하고자

1975년 10월26일 화천군이 건립하였다

 

 

 

 

 

 

 

눈이오고 또 그 눈이 쌓이고...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이 일어났던 처참했던 그때의 상황하곤 달리 평화롭다

다시는 모두가 숨죽이고 마음조였던 그런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