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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복(福) 어인 산천어.. 산천어에게 소원을 말해볼까..

12월5일 복 1 2 5 는날..^^

이날 저녁 6시에 산천어 소망등거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국내 최장길이인 380미터의 LED조명 터널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1만6천여 마리의 산천어들이 화천읍 전지역에서 소원을 들어준다고한다

예로부터 산천어는 복어로 불리우고있단다 그래서 산천어에

소원을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소원을 한개씩 빌어보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다..

어떤 소원을 말해볼까..^^

 

첫눈이 탐스럽게 내린 화천에 추운줄도 모르고 그곳에 열기에 빠져서

언제쯤 하늘에 전등에 불이 들어올까.. 목이 아프고 쳐다보고 있었고

멋질까.. 아니 그냥 그저 그럴꺼야... 하는 궁금증만 증폭되고있는 시간에

식전행사가 펼쳐지고 시작된 카운트다운...

10 9 8 7 6 5 4 3 2 1 0 ...

그리고 환하게 밝혀진 하늘에 수많은 전등 아니 별들..

한꺼번에 켜지는데 입을 틀어막아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우와~~~ !!!!! 멋져멋져 정말 근사해...

 

 

 

 

 

 

 

 

 

 

 

 

별이 총총.. 그 사이를 별쏟아지는 강으로 착각이라고 한듯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랄까..

멋지고 근사한 조명의 거리를 날 추운줄 모르고 사진도 찍고 쏘다녔다

참 이상도하지.. 사람들까지도 이뻐 보인다..^^

 

알을 많이낳고 밤낮으로 항상 눈을 뜨고 있으며 쉬지않고 다니는 물고기는

예로부터 장수와 다산, 다복, 금술, 근면, 출세, 재물, 액운막이 등으로 상징됐다

따라서 물고기 문양은 공예품이나 그림등에 사용되었는데 연말연시에 장수축하,

신년인사나 사업가, 시험을 앞둔 이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러한 풍습을 계승하고자 매년 화천은 산천어축제 개최전에 주민들이 직접

산천어를 한지등을 제작하여 새해 소망을 기원할수있는 산천어 소망등 거리를

8년간 조성해왔으며 노인회와 노인대학에 나이드신 분들이 만들어서

그 뜻이 더 깊을수 있겠다

밤에는 화려한 점등으로 화천을 밝히고있고 낮에도 산천어로 장식된 거리를 볼수있으니

낮과 밤이 화려한 화천이라고 생각해본다..

 

 

 

소망의 거리에서 본 산천어...

산천어와 수달이 만나면 당연히 산천어가 수달에게 잡아 먹힌다는 것이 생태계의 일반적인 속성이지만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로 서로 천적관계에 있으면서 사이좋게지내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이 볼수있듯이 천전관계에 있지만 청정1급수에서 서식하고 생활하는

대표적인 산천어와 수달이 만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소망을 담은 거리라고한다...

 

 

소원을 적어 걸어 둘수있는 산천어..

 

올해로 8회로 접어드는 화천어축제 영원하길 빌어본다..^^

 

 

제8회 산천어 축제는 2010년 1월9일 토요일부터 1월31일 일요일까지

23일동안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며

산천어 고기를 직접 잡을수있는 얼음, 루어 낚시와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을수있는 체험과

눈썰매 얼음썰매도 함께 즐길수있는 다양한 겨울놀이들이 준비되어있다..

참.... 총상금 1,200만원이 걸려있는 대한민군 창작썰매콘테스트까지 있다고하니

기발하고 독톡한 아이디어로 만든 썰매를 제작해서 참가해서

함께 즐기고 운좋으면 대상까지도 받을수있는 행운을...^^

 

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할수있는 화천이 되길 바래본다..

그리고 나도 소원을 하나 빌었다..^^

꼭~~~ 이뤄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