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내가 교도소를 간 이유.. 익산 교도소촬영장을 다녀왔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완벽하게 찍은 교도소 장면들  어디서 찍을까..

 

 익산시에서는 2005년에 폐교가된 학교에 국내유일의 교도서 촬영장을 만들어

영화관계자들이나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있었다

 대부분의 교도소 촬영은 이곳 익산 교도소 촬영장에서 담아낸다고한다

앞으로도 경찰서와 법원세트장을 더 만들어서 전문적인

영화 촬영소로 만들계획이라고한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동안 내가 관람했던 영화중에 어떤것이 있었고

이곳은 이 장면이 나왔구나 하고 관람내내 생각했었다

국내 유일의 교도소 촬영장을 스산하게 가을비가 내리는날.. 찾아봤다..

 

교도소 문을 들어갈때  참된교정.. 참된행정이라는 단어들이 먼저 들어온다

 

 

 높은 담을 보니 장진감독영화 거룩한 계보가 생각난다..^^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서 정재영은 다른 수감원들과 함께 저 벽을 몸으로 부쉈던 장면

황당하면서도 어이가 없었고... 나중에는 갈라지면서 부서진 저 벽면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다..

가끔 장진감독의 영화는 황당하면서 재미있다..^^

 

높은 담장...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이곳은 오면 안되..ㅡㅡ

 

 

 

이곳이 면회실인거같다..

 

양쪽으로 마주보게 방이있는데 각 방마다 이름대신 수감번호와 함께 수감한 날짜가 기록되어있다

이곳에서는 이름도 없고 그냥 수감번호가 본인의 이름인처럼 호명된다..ㅡㅡ

 

 

정말 사용한것일까...

개방된 감옥안에 들어가봤더니 허리까지 올꺼같은 나무문을열어보니

지저분한 변기가 있었다  감옥안도 어둑했었고 축축한 냉기만 가득했다..

 

세트장 내부는 사실을 근거로 꾸며놓았기때문에 좀 무서웠다

철장안에 갇히게된다면 찬 마룻바닥에서 화장실도 딸랑 하나있는

그곳에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어떤 경우라도

이곳은 오지말아야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있는 세트장은 한곳을 개방을 하여 직접

체험할수있도록 배려도 해주었다..

 

자유(?) 를 갈망하는 마음일거라 생각한다...^^

밖을 보고있는 저 눈빛이 그걸 원하고 있었다..ㅎㅎ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들이다.. 총 35이상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다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다

이영화 속에서 교도소 장면이  어떤것이 있었나하고 생각해본다..

이밖에도 실제인물을 토대로 제작되었던 홀리데이..

홀리데이와 익산시는 이곳을 교도소 촬영장의 급부상할수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한다..

 

비오는날에 방문했던 익산 교도소 촬영장..

비록 교도소 촬영장을 찾아갔지만 보는 내내 무서움과 두려움이 가득했었다

그리고 영화속에 장면들과 함께 세트장의 모습들이 투영되어

더 생각이 많아졌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태어나서 가야할곳과 가지말아야 할곳이 있는데

가지말아야 할곳중에 한군데가 교도소 일거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