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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늦가을의 고즈넉함을 느낄수있었던 성당포구의 금강..

전북익산의 성당포구 마을에 오면 황포돛배와함께 금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수가있다

 

이곳은 전통적인 포구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낸 벽화도 볼수있고

황포돛배의 풍류와 배를 타고 금강의 잔잔한 물줄기를 타고 멀리보이는

철새와 고란초군락지 그리고 날이 좋을때는 장엄한 낙조를 볼수있다

바람도 없는 날이면 잔잔한 금강의 물줄기를 따라 금강에 비춘 또다른 하늘도 볼수있으니

산과 늪과 갈대가 있기에 하늘과 강을 구분을 할수있을정도로 물이 맑았다

고즈넉한 성당포구마을과에서의 늦가을... 이대로 바람이되고싶었다..^^

 

 

마을입구에는 성당포구의 자랑거리중에 하나인 400~500년쯤된 은행나무

노란색의 나뭇잎들이 때늦은 모습으로  마지막 가을의 단풍을 느끼게 해주었다..

 

성당포구마을은 서쪽으로 금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끼고있으며,

고려에서 조선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던곳으로

성당포 혹은 성포라 불리우는 성당포구 마을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있었다

봄에는 우어회 젓갈담그기, 죽순채취, 배타고 금강생태체험과 전통놀이체험을

여름에는 고구마및 고추수확, 고란초군락지탐방과 대나무 물총을 만들어보기

가을에는 벼베기및 주먹밥만들기, 별신제축제, 포구에서 갈대배를 만들기

겨울엔 금강낙조를 관찰, 찜질방 체험과 김장담그기, 금강변 철세조망및 사진촬영

이렇게 4계절 다양한 체험으로 관광객이나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있다

 

전통적인 성당포구마을의 역사를 그래도 담아낸 벽화..

 

 

 

 

 

 

 

 

 

배가 지나가던 흔적만 고스란히 남아있고 모두들 죽은듯 조용했다

너무 조용해서 배 모터 소리마저도 미안할정도였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 ㅡㅡ

낙조를 보지못한 아쉬움을 뒤로한채

어둑해지는 금강을 벗어났다

가을의 멋을 한껏 느끼게 해줬던 성당포구의 금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