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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내 엄마품처럼 따뜻했던 여수.. 그 품에 안겨 보낸 1박2일

 여수..

이곳을 다녀간지 얼마나 되었을까.. 손꼽아 헤아려 보진않았지만

10년이 훨씬 넘어버린 세월동안 무심하게도 난 여수를 찾지 않았다

그렇다고 날 원망은 하지말아죠..^^

항상 내 마음속에 여수라는 곳은 내 엄마품처럼  따뜻하게 남아있으니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하던데 10년이 넘어서 찾아가는 여수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집을 나섰다

 

팸투어를 다니면서 ktx도 타보고 배도 타고 온갖 교통수단은 다 타봤지만

비행기 타고 럭셔리하게 간건 이번이 첨이다..

역쉬 여수는 통이 커~~  ^^

 

도착하자마자 나를 반겨줬던 반가운 문구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

내가 안온사이에 훌쩍 커버린 여수

기특하게 2012세계 박람회까지 준비할줄이야...^^

 

여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오동도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

2012세계박람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보이는곳에 박람회장이 들어설거라 했는데

이번 박람회로 인하여 지금보다 더 큰 여수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soc 확정목표가 3개월짜리 엑스포가 목표가 아니라 국제행사로 인하여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더욱더 가깝게 여수를 접할수있기때문이다

2012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대규모 경제, 문화 올림픽이다

 

여수시 모습

가로수도 여전히 그모습 그대로 있었고 좀 특이한건 가로수가 다른곳보다 틀렸다

 

 

여수와 돌산을 잇는 돌산대교

밤에는 이곳 야경이 바다와 어울려 장관이라고한다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있던 자리 선소..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한 거북선을 만들었던 곳으로 알려져있다

먼 바다에서 보면 육지처럼 보이고 가까이 봐도 바다인지 호수인지

알아보기 어려워 중요한 해군군사 방어지역이었음 알수있다

이곳에선 거북선을 만들고 수리했던 굴강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관련 유물들이 고스란이 남아있다

 

여수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오동도

예전에는 없었던 동백열차를 타고 섬을 편안하게 들어갈수있다

오동도의 전설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맞는

산책코스와 그곳에 서식되어있는 나무와 꽃 그리고 기암절벽의 이름까지

알고가면 더 즐거운 오동도 여행이 될수있다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를 둘러보는것도 재미있겠다..^^

 

해를 머금은 사찰 향일암..

이곳에선 365일 기도소리가 떠나지않는다

거북이처럼 생긴 향일암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거북이 참 많기두했다..

금오산 향일암에는 기도소리가 1년365일 절내에 가득하다고한다

믿음과 참회하는 마음 그리고 주변의 모든 이웃에게 자비로운마음을 내는..

세상의 모든 것이 나와 한몸임을 깨닫고 모두에게 평화와 안락 그리고

그 누구도 원망이나 미움을 갖지 않은 마음으로

기도에 임할때 나에 돌아오는건 참다운 공덕을 쌓는거라 생각해본다

 

여수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사도라는 섬에 도착한다

이곳은 공룡의 서식지로 사람보다 공룡이 먼저 살고있었다고한다

참으로 발칙한 공룡들 같으니..~!!!

곳곳에 공룡발자국도있고 화석들도 있다

모래고운 양면해수욕장과 사도 해수욕장이 있는데 한적하고 물색깔도 참 이쁘다

오랜시간 머물면서  사도와 추도사이를 연결하는

모세의 기적도 보면서 감탄하고 공룡이 걸었던 길을

나도 함께 걷어도 보고 그러다가 힘들고 더울때는

양면해수욕장이나 사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겨도 좋은곳

1억년전 숨결을 그대로 느낄수있는 곳 신비의 섬 사도를

뒤로한채 돌아오면서 몹내 아쉬움을 느껴본다

 

오래전에 방학때 딱 한번 들린적이 있었던 벼락서점 여전히 그모습 그대로 있었고

수산시장였던 곳은 여수 교동시장 풍물거리로 깔끔하게 꾸며져있었다

수산물의 천국이라서 각종 생선들이 먹기좋게 말려진채로 있다

싱싱한 해산물도 맑은 색으로 입맛을 다시게했다

 

 

자매마을에서 바라본 바다

묶여있는 배들은 파도에 바람에 움직인다

배위에 순수한 미소를 머금은 할아버지도 오는길에 만날수있었던

내 할머니처럼 정다운 할머니 여수에선 모든게 정스럽다

 

저녁을 먹기위해 배를 타고 이동하는도중에  야경을 찍어본다

 

아~ 손떨림 안습이다..ㅡㅡ

 

우연히 발견한 해바라기..

난 해바라기를 보면 예전에 보았던 소피아로렌이 나왔던 해바라기 영화가 생각난다

넓은 산기슭에 촘촘히 피어난 해바라기꽃

어린나이인데도 그때의 해바라기라는 영화는 나를 충분히 감동 시키고도 남았다

안보신분은 기회가 있을때 꼭~~ 한번 보시길...

 

여수하면 돌산갓김치도 유명하다

우선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만들기위해 에어샤워기와 손세척을 해야한다

맛도 일품이고 위생면에서도 최고이다

 

여블단 참한 회원들이 직접 손수 갓김치를 담가본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성장에 도움을 주고 빈혈예방과 뇌졸증예방 그리고 암예방까지

두루두루 몸에도 좋은 갓김치

 

여수에서 유명한건 서대회

서대회에 밥한공기를 넣고 참기름 살짝 넣어서 쓱싹쓱싹~ 비벼먹으며

그맛이 기가막힌다 새콤달콤매콤한맛..

셋이먹다가 둘이 죽어도 몰라..^^

 

하모유부끼

갯장어를 수십번..아니 수백번 칼집을 낸다 그리고나서 뜨거운 육수속에 넣으면

그 모습이 꽃이 피어나는것처럼 익는다

먹기좋게 익은걸로 깻잎위에 올리고 부추를 겉들어서 먹으면 느끼하지도않고

고소하고 담백하다.. 인천 강화에서 먹었던

장어하곤 그 격이 틀리다 장어구이는 어쩔땐 소스맛으로 먹곤했었는데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무한정 리필..^^

양념게장만 먹는지라 간장게장의 맛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날 호기심에 먹어본 간장게장은 정말 맛있었다

게딱지(?) 위에 밥을 얹고 먹는 모습을 보니

입에 침이 가득가득 고인다

 

1박2일동안 아주 편안하게 데리고 다녔던 2012 세계 박람회 버스

여니수니의 케릭터가 귀엽고 이쁘다..^^

 

돌아오는길에 창가앉는 특혜가...^^

좀 피곤했지만 찍어본 하늘과 구름

카메라 보정을 잘못했는지 한대맞은거처럼 퍼렇게 나왔지만

나름 색다른 느낌이있다

저 구름위에 누워보고싶었다..^^

 

2012년 세계 박람회 마스코트 여니수니

몸체는 여수의 지형, 촉수는 사랑을, 손은 파도를, 얼굴은 해양생물및 물방울,

색은 블루색으로 깨끗한 해양, 순수한환경을 담을 화이트와 생명체를 담은 레드까지....

어류의 먹이 자원이며 바다와 연안을 지켜주는 생명의 근원인 해양생물(플랑크톤) 을 모티브로

바다의 아름다움 빛깔을 담았으며 특히 짙은 블루는 심해의 무한한 자원을 표현하였으며

머리부분은 해양생물의 촉수로 박람회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과 교감하고

대화할수있도록 다양한 모양으로 변화가 가능하다고한다

 

 

2012년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빌면서

내 엄마품처럼 따뜻했던 여수...  그품에 안겨서 함께 보냈던 1박2일

또 언제쯤 이곳에 와서 그 품에 안겨볼까..

세월이 한참 지난뒤에 찾아가 안아달라고하면 그때도 날 따뜻하게 안아줄까..^^

 

 

사진제공

여행블로거 기자단  김원섭(지다) 작가쌤~~~  ^^

여수 세계박람회 (엑스포 2012) 여수시 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