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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여심화라고도 불리우는 동백꽃이 유명한 여수 오동도..

여수하면 오동도가 생각나고 오동도하면 동백꽃이 생각난다

섬전체를 자세히 둘러볼러면 반나절이 걸릴정도로 볼거리도 많고 섬자체도 참크다

항상 찾게되면 수박겉핥기 식으로 돌아보곤했었는데..^^

가장 유명한동백꽃과  194종의 희귀수목..

용굴과 코끼리 바위등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있는곳 오동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작과끝이기도 하다

 

자산공원에서 바라본 오동도.

긴방파제가 인상적이고 예전에는 이곳을 걸어갔던 기억이 있다

멀리서 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토끼(?)처럼 보인다고하던데

오동잎에 더 가까운듯하다

오동나무가 많다고해서 오동도라 했다고하지만 동백꽃이 더 많았던듯하다

 

오동도 항공사진..

 

유람선을 타고 섬전체를 일주해도되고 긴 방파제를 걸어서

섬전체를 구석구석 둘러봐도 좋은 오동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여수 선소에서 거북선을 만들어 왜적을 물리친

그 거북선을 실물크기의 4분의 1로 만들어 전시해놓고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주고있다

음악분수로 알려진 분수는 야경이 너무 멋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오동도의 숲은 계절별로 산책코스가 있다

봄에는 동백꽃의 붉은색과 후박나무의 그윽한 향기로 눈과 코가 즐겁고

여름에는 시원한 숲속바람과 갯바람의 지친 내몸이 즐겁고

가을에는 바다와 기암절벽 그리고 단풍이 어울려저 마음이 즐겁고

겨울에는 숲속 산책길에 흩날리는 눈때문에 모든것이 즐겁고..^^

내가 겨울을 좋아하니 겨울에 오면 모든것이 다 좋을듯하다...

 

오동도 섬 중심부에 위치한 하얀등대

높이가 25m 이고 여기에 오르면 여수 돌산도와 경남 남해도까지 건너보인다

 

섬 안에있는 댕강나무..^^

가지를 부러뜨리면 댕강..하고 소리가 난다고한다

댕강 댕강...^^

 

바다를 가로질러 방파제를 가로질러 씽씽 달리는 동백열차

긴 방파제를 걸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동백열차를 타고 가는것도 아주 좋다..^^

우선 걸어서 오동도까지 걸어갔다가 나올때는 좀 피곤한듯하면

동백열차를 한번정도 타보고 나오라고 권해보고싶다..

방파제쪽으로 바짝 붙어서 지나갈때에는 떨어질까바 손발이 오그라든다...ㅡㅡ ^^

 

오동도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섬전체를 둘러보는것말고는

볼거리가 없어서 얼마전부터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감소했다고한다

그래서 여수에선 오동도에서 더 감춰진 관광요소와 함께 좀더 새로운걸 개발하여

추억과 낭만을 즐기고 느낄수있더록 테마공원을 조성중이라고 하니

오동도는 또다른 관광의 명소로 거듭날꺼같다

 

혹시 오동도의 전설 2가지를 알고있는지..

전설하나... 고려 공민왕때 요승 신돈은 전라도라는 전(全) 자가 사람(人) 자 밑에

임금왕(王) 자를 쓰고 있는데다 남쪽땅 오동도라는 곳에 서조인 봉황새가 드나들어

고려왕조를 맡을 인물이 전라도에서 나올 불길한 예감이 들어 봉황새의 출입을 막기위해

오동도의 오동나무를 베어버렸다는 전설

전설둘... 멀고 먼 옛날 오동숲 우거진 오동도는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날 도적떼에 쫓기던 여인이 벼랑 창파레 몸을 던져 정조를 지키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온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눈이 쌓여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이대가 돋아났다는 전설

 

동백나무와 와 함께 섬전체가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산책로와 맨발공원과 노래하는 분수대

해안을 돌아보면 암석해안으로 소라바위, 병풍바위, 지붕바위, 코끼리 바위등..

그리고 해돋이의 광경까지 어느하나 나무랄곳이 없는 오동도

그곳이 벌써부터 그립다..

 

 

 

사진제공

여행블로거 기자단  김원섭(지다) 작가쌤~~~  ^^

여수 세계박람회 (엑스포 2012) 여수시 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