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를 끼고 천천히 걷기 좋았던 인천 예단포둘레길.. (여행일자 2025년 5월24일)
바다를 옆으로 두고 천천히 걷기좋았던 예단포 둘레길은 높지않고 험하지
않아 좋았다.. 맑은 날이면 강화도를 비롯해 서해 작은 섬까지도 볼수있고
지금쯤이면 야생 나리꽃이 노랗게 피었을테고 심어놓은 백일홍은 꽃을
피어 바다에서 보는 백일홍은 어쩔지 궁금해진다..



예단포 둘레길은 가파르거나 높지않으니 험난하지 않았다.. 쉬엄쉬엄
팔각정 있는곳 까지 넉넉잡고 20분이면 도착한다.. 덥지 않았던 5월의
햇살속에 바람이 불때마다 코끝을 자극했던 달콤한 아카시아 향은
지금도 생각이 난다..


인천 영종도 예단포가 아니고 제주도 올레길인가.. 순간 제주도를 닮았다
생각이 들었다.. 섬모양만 봐도 저기는 강화 저기는 인천이라고 정확하게
지형을 이야기했었는데 순간 방향감각을 잃을 정도다..

예단포는 강화도가 보이는 작은 포구지만 예전에는 임금에게 예단을
드리러 가는 포구였다고 한다.. 몽골군이 고려를 침략하자 1232년 고종
19년에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고 대몽항쟁을 시작했었고 천도 이후
몽골군에 의해 강화도가 봉쇄됐을때 육지로 부터 고립된 고려왕실이
예단포에서 물자와 병력을 공급하고 왕명을 외부에 전달함으로 써
몽골군을 상대로 38년간 싸울 수 있었다고 한다..

고종때 어획량이 많아 번창했던 시절에는 선박수가 70여척에 이르렀고
6.25때는 어장을 잃고 공항건설로 인해 고향을 떠났지만 정부정책으로
미단시티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어 예단포의 이름마저 잊혀졌지만 예단포
선착장을 시작으로 산위로 둘렐길을 만들어 탁 트인 서해바다를
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좋다..




둘레길 정상에 세워진 정자밑으로 작은 오솔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볼수 있다.. 내려가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고운
모래와 물이 빠졌을때는 갯벌을 볼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