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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어느새 가을이 찾아온 강화도 전등사..

 

어느새 가을이 찾아온 강화도 전등사.. (여행일자 2021년 11월3일)

 

마음이 힘들거나 몸이 힘들거나 할때 항상 찾아가는 전등사.. 

한달전부터 이석증으로 아파하고 힘들때 가장 생각났던곳이다..

이래저래 바쁘고 아프다는 핑계로 미뤘는데 시간내 찾아갔더니

전등사는 어느새 가을빛으로 가득했다.. 

 

 

 

 

 

 

가을을 더 느끼고 싶어서 남문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아무래도 동문

보다는 남문 단풍이 더 들었을거 같았는데 내 생각이맞았다.. 오르는

길목마다 단풍이 들어 눈속에 담아놓으러니 정신이 없다.. 

 

 

 

 

 

 

 

 

 

전등사에서 유명한 500년된 은행나무도 어느새 노란색으로 물들고

바람이 불때마다 은행잎을 떨군다..  낙엽비가 오는듯하다.. 

 

 

 

 

 

 

 

 

전등사에 오게되면 항상 마시는 대추차는 진한 깊은맛이 느껴지고

가을 햇빛마저 따뜻해 기분좋게 한다.. 올때마다 기분좋아 지는곳

다친 마음을 따뜻하게 쓰다듬고 보듬어준다.. 

 

 

 

 

 

 

일제강점기때 송진을 받기위해 훼손된 소나무도 400년된 느티나무..

대웅전앞에 단풍나무도 어느새 단풍이 들어 화려하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잎들은 하나둘씩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다.. 

 

 

 

 

 

 

전등사에 오면 항상 앉는 자리가 있다.. 단풍나무옆 전망대 이곳은

맑은날이면 바다가 보이고 단군 세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 성곽도

보인다..  아무때나 찾아가도 편안함을 주고 지친 마음을 다독여

주는 곳으로 종교를 떠나서 찾아오면 누구나 좋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