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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동해 새로운 명소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동해 새로운 명소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여행일자 2023년 7월29일)

 

코로나로 인해 직장생활까지도 잠시멈춤했을때 묵호등대도 닫혀있었다.. 

20년에 왔으니 그때만해도 도째비골과 연결되는 스카이밸리도 조성되지 

않았고 바다 해랑전망대도 없었다..  기껏해봤자 논골담길 벽화와 바다전망

카페만 서너개 있을뿐 그냥 바닷가 작은 마을에 불과 했었던 곳이였다.. 

 

 

 

 

 

 

하이 반가워.. 오랜만에 묵호등대와 인사를 해본다.. 묵호항이 보이는

묵호등대는 동해의 명소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해 어두운밤을 밝힌다..

힘들게 논골담길 골목을 올라오면 탁 트인 동해를 볼수있었던 곳으로 

그때는 없었던 모자이크타일로 꾸민 등대 포토존이 이쁘다.. 

 

 

 

 

 

동해도째비골스카이밸리를 가기 위해선 묵호등대에서 밑으로 내려가거나

밑에서 부터 올라오거나 두가지 길이 있는데 등대에서 내려가기로했다.. 

36도를 윗도는 한여름 불볕더위속에 오르막길은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스카이밸리 위에는 도째비골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도깨비나무로

불리는 왕버들을 모티브한 슈퍼트리는 하늘위로 높게 솟은 모양을 형상화

하여 생명력과 소망을 기원하고.. 영원한 약속을 의미하는 쌍가락지와

스카이밸리 끝에는 도깨비불을 형상화한 도째비불이 있다.. 

 

 

 

 

 

 

도째비라는 말은 또깨비의 방언으로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전거를 

타고 하늘위를 달리는체험을 할수 있는 스카이사이클과 미끄럼틀을 

연상케하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설치해 이색 레포츠를 경험할수 있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2021년 6월에 개통했으며 하늘을 위를 걷는듯

높이가 59미터라고 한다..  스카이밸리에서 내려보는 동해는 속이 다 

보일정도로 맑아 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진다..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지그재그로 되어있는 계단을 통해 내려왔지만

방망이를 들고있는 귀여운 도깨비와 커다란 도깨비 방망이도 볼수 있다..

2022년 문화체육부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로 여름철 성수기에는 야간개장을 한다고한다..  

 

 

 

 

 

 

도째비골 비탈면에는 동해바다 정령인 얼굴바위가 있다..  수호신으로

파도와 폭풍으로 부터 마을을 지켜내며  바다에서는 어민들이 사고가 나지

않도록 보살펴주며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마을사람들이 대피할수 있도록

바다를 진동시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등대길밑으로 벽화가 그려져 있는 논골담길이 이어진다..  벽화로 유명한
통영의 동피랑과 부산의 감천마을을 닮아있지만 논골담길은 척박했었던

그들의 삶이 느껴진다..  비만오면 질퍽한 땅을 밟아야 했던 그 시절을 상징

하듯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없이는 못산다는 문구가 유난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