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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가을이 찾아온 원주 구룡사 황장목 숲길..

 

가을이 찾아온 숲길 원주 구룡사 황장목 숲길.. (여행일자 2022년 10월22일)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 다소 빠른감도 있지만 강원도는 일찍 단풍이 

들거란 생각을 가지고 떠났던 원주 치악산 황장목 숲길은 고즈넉했다.. 

가을이면 가는곳 마다 사람들로 붐볐지만 넓은 숲속을 걷기에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 

 

 

 

 

 

 

지금이야 치악산으로 불리우지만  예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

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우리나라 산중에 악자가 들어간 산은 험하기로

유명한대 치악산은 그중 한곳으로 산이 험하지만 구룡사까지 이어지는

황장목 숲길은 험하지 않아 산책하듯 걷기에 좋다..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만 노란색과 빨간색을 띤 나뭇잎들은 아름답다..

나무들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나뭇잎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 놓는다..

4년전 여름과 그리고 지금 가을..  4계절이 뚜렇한 우리나라에서만 

볼수있는 다양한 모습이다.. 

 

 

 

 

 

 

 

 

황장목 숲길은 구룡사를 지나 치악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소나무로

나무 안쪽이 누렇고 단단하며 질이 좋은 소나무로 용도가 다양해 왕실에

올리는 특산물중에 하나로 치악산은 조선 황장목 보호림중에서도 

이름난 곳중에 한곳으로 꼽히고 있다..  솔향이 풍기는거 같고 길옆으로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니 숨쉴때마다 건강해지는거 같다.. 

 

 

 

 

 

 

 

그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

했다는 구룡사가 있다..  구룡사 앞에는 200년을 훌쩍 넘긴 은행나무가 

있고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어 가을을 실감케 한다.. 

 

 

 

 

 

구룡사 대웅전에는 아홉마리 용이 살고 있던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의상은 이곳 터가 마음에 들어 용들을 도술로 물리치고 절을 지었고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고해서 구룡사로 불리우다가 조선시대때 사찰이

퇴락했는데 절 입구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약해진것이라 하여 

바위를 깨버렸다고 한다.. 

 

 

 

 

 

바위가 깨진후 절은 더욱 쇠약해져갔고 이때 도승이 나타나 절이 쇠약

해져 가는건 거북바위를 깨서 혈맥이 끊겼기 때문이라 하였고 그때부터

거북바위를 살리는 뜻에서 절의 이름을 거북구자를 사용하여

구룡사로 바꿨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적당한 햇빛과 바람 덥지않고 적당한 온도..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시간이 날때 밖으로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