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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자연과 함께하는 감성 문학공간 평창 효석달빛언덕..

 

자연과 함께하는 감성 문학공간 평창 효석달빛언덕.. (여행일자 2022년 9월18일)

 

올해 평창 메밀꽃축제는 메밀꽃이 피지않아 취소되었다.. 아쉽기도 했고

새로생긴 관광지도 많기에 꽃은 포기하고 새로운 관광지를 찾았다.. 

전날 영동 월류동출렁다리를 건넜던 터라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답사라 마음이 들뜬건 분명했다.. 

 

 

 

 

 

2018년 8월21일에 개관 했으니 마지막으로 다녀오고 조성 된거같다..

우리나라 현대 단편문학의 백미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문학적

콘텐츠와 소설속 배경을 복원하였다는데 사실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대강 줄거리는 알고있기에 달빛언덕을 돌아볼때마다 보이는 나귀모형은

낯설지는 않았다..  메밀꽃 대신에 백일홍이라고 했던가.. 생가주변으로

피어있는 백일홍꽃은 전설은 슬프지만 꽃은 아름답다.. 

 

 

 

 

 

 

이효석이 평양에서 거주했다는 집을 재현한 푸른집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만으로 행복하다.. 짙은 가을

한번 더 올수 있을까 올수 있으면 좋으련만 

 

 

 

 

 

 

빨간벽돌에 초록 담쟁이 넝쿨로 덮혀있는 평양에서 거주했던 집을 재현..

벽돌색으로 봐서는 빨간집인데 담쟁이때문에 푸른집이라 부르는건가..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맞았다..  평양 창전리에 거주했던 집으로 삼십평이

넘는 뜰에 붉은벽돌에 만들어졌고 담쟁이가 집 전체를 푸르게 감싸고 

있어 푸른집으로 불렀고 장편소설 화분의 무대가 된 이집에서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집필했다고 한다.. 

 

 

 

 

 

 

 

가족이 함께 지냈던 거실과 집필 활동을 했던 서재 그리고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도 전시해 그 당시의 생활을 알수있겠다..  이때가 이효석의 삶에서

가장 단란하고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했다.. 

 

 

 

 

 

 

푸른집 뒷편으로는 창밖의  달 모형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사계절 자연을 느낄수 있는 달빛언덕은 소설속의 나귀와 사계절의 자연을

느낄수 있는 정원으로 꾸며져있다..  하얗게 피어있는 메밀꽃은 아쉬움을

달래주고 자연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풍경이다.. 

 

 

 

 

 

 

 

잠시 쉴수있는 카페도 있으니 차한잔 마실수 있어 좋고 짧게나마 돌아본

달빛언덕은 만족스럽다..  평창하면 생각나는 꽁 메밀꽃이 가득 필때면

넓은 메밀밭을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