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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공룡화석지 해변을 걷다 고성 상족암 해안누리길..

 

공룡화석지 해변을 걷다 고성 상족암 해안누리길.. (여행일자 2022년 1월7일)

 

남해안 한려수도가 한눈에 보이고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으로 아름다운

상족암은 자연경관의 극치를 이룬곳으로 중생대 백악기때 살고 있었던

공룡들의 선명한 발자국을 볼수 있기에 군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상족암은 이번 방문말고도 서너번 왔던터라 흥미로운곳은 아니지만 아들은

고성도 상족암도 처음이라 먼길왔으니 한번쯤 와봐도 될곳이라는 생각에

공룡화석지로 알려진 공룡화석지 해변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참 이상하지

아들하고 다니면 날씨도 좋으니 이날도 따스한 겨울볕은 걷기도 좋았다.. 

 

 

 

 

 

 

공룡화석지 해변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2019년에 선정한

올해의 해안누리길로 선정되었다..  덕명항을 시작으로 상족암과 몽돌해변

공룡화석지 제천항 상족모래해변 입암항 병풍바위전망대 그리고 맥전포항

까지 3.5km로 소요시간은 60분정도 소요된다.. 다 걷지 못하고 제천항부터

상족암까지 걷는동안 기암절벽과 자연경관은 아름다웠다..

 

 

 

 

 

병풍바위 주상절리는 용암이 빨리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 들어 갈라드는

틈이 생겨 마치 기둥을 세워놓은거처럼 보인다 하여 주상절리라 한다..

멀리서 보면 병풍을 세워놓은거처럼 보여 병풍바위라 부르며 옆에 마을은

돌기둥이 서있다는 의미로 입암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저곳 전망대까지

가야하는데 시간상 가지못해 아쉽기도 하다.. 

 

 

 

 

 

 

 

제전마을 퇴적층에 보여지는 초식공룡의 발자국은 물이 빠지면 더 선명

하게 볼수있다.. 5개 지점에서 다양하게 공룡발자국은 네발로 걷는 목긴

소형 초식공룡과 두발로 걷는 초식공룡이 떼지어 걸어간 흔적이 보인다..

 

 

 

 

 

 

몇년전만해도 없었던 이길은 바다위로 테크길이 상족암까지 안내하고

정동진의 부채길이나 외옹치항의 바다향기로길도 생각나게 한다.. 파도가

심한날에는 덮칠거 같고 노을이 질때쯤이면 노을감상으로도 좋겠다..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만들어질때 종류 크기 모양 그리고 색깔이

다른 퇴적물들이 쌓임으로 인하여 생긴 나란한 줄무늬를 층리라 한다..

상족암 지역에서는 점토질인 흑색의 셰일층과 밝은색의 사암층이 반복

되면서 층리가 생겨났다고 한다..  차곡차곡 쌓인 모습이 시룩떡같다.. 

 

 

 

 

 

물이 잠겨 가지 못했지만 물이 완전히 빠졌을때는 이곳에서 침식동굴까지

걸어서 갈수있다고한다..  파도가 칠때마다 언뜻 공룡발자국이 보이고 처음

온 아들보다 내가 더 신나있다.. 동그랗게 놓여진 발자국이 신기해 물어보니

아들은 그냥 망치로 찧어놓은거 같다고한다.. 

 

 

 

 

 

 

 

밥상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상족암으로 부른다.. 퇴적암으로 이뤄진 

지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동굴이 생겨나고 남은 부분이 밥상다리를

모양을 닮아있다.. 동굴안과 밖에는 공룡발자국을 볼수있고 파도작용에

의해 움푹파인 돌개구멍이 여러개 있다.. 이곳도 물이 빠져야 올수있다.. 

 

 

 

 

 

동굴안에는 크고작은 돌개구멍이 있다.. 이중 가장 큰 웅덩이를 선녀탕

이라 부르며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던곳이라는 전설과 옥황상제께

바칠 옷감을 짜던 베틀모양의 암석도 있다고 한다.. 

 

 

 

 

 

 

요즘 고성 상족암에서 뜨고있는 포토존이라고 한다..  노을질때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고 해서 많이들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파도에의해

침식작용으로 생긴 침식동굴로 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올수있는 곳이다.. 

 

 

 

 

 

 

 

시루떡을 차곡 쌓아놓은듯 부안에 채석장도 닮아있는 상족암군립공원은 

고성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화석산지로 불리우며 1999년에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었다..  어릴적 설마 공룡이 살았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던

백악기 공룡시대를 이곳에 오면 맞아 살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