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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경치좋은 바닷가 카페 포항 네스트코퍼레이션..

 

경기좋은 바닷가 카페 포항 네스트코퍼레이션.. (여행일자 2021년 9월4일)

 

예전엔 포항하면 포스코를 먼저 생각했고 호미곶을 이야기했었다.. 지금

포항은 바닷가 해안도로 따라 크고작은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어 이제는 

카페고장이라고 이야기를 해야하나.. 바다라는 훌륭한 입지조건때문에

카페가 생겨나고 있으니 카페투어라는 말을 실감하겠다..

 

 

 

 

 

 

호미곶에서 5분거리 가까운곳에 위치한 카페 네스트는 바로 앞이 바다다..

둥지라는 뜻을 가진 네스트는 푸른 물방울로고는 네스트가 카페 라는걸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수있듯 커피를 내릴때 떨어지는 커피 방울과 로스팅

할때 불꽃모양을 표현했다고 한다..  부르기 쉽게 네스트라고 적지만 
네스트코퍼레이션이 맞는상호다.. 

 

 

 

 

 

사람을 피해 일찍 간다고 간게 아직 오픈전이다..  그래서 비갠 바닷가를

산책 했다..  동해바다지만 강원도 하고 경상도의 바다색의 차이가 있다..

그래도 막힘없이 트인 동해는 어느지역에서 봐도 다 좋다..  밤새 비가와서

걱정을 했는데 비는 점차 그치고 곧 푸른하늘을 볼수 있겠다.. 

 

 

 

 

 

 

 

대형카페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듯 네스트카페도 나무와 잔디를 깔아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다와 소나무는 유독 잘 어울린다고 

생각은 했지만 바다가 아닌 산속 소나무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9월에 맥문동도 보라색 열매를 맺어 더 숲속같다.. 

 

 

 

 

 

일찍 방문한 탓인지 빵과 쿠키는 많지 않았지만 카페 대표의 동생분이

직접 빵을 굽는다고 한다..  빵냄새와 고소한 커피향은 조용한 카페안을

휘감고 있다..  비가 온후라 커피맛이 더 좋게 느껴진다.. 

 

 

 

 

 

 

 

 

2층으로 올라오니 여기는 1층과 다른 느낌이다.. 발코니로 나가니 바다가

더 가까이서 느껴진다..  9월의 습한 공기마저 바람이 몰고 가니 상쾌하다..

둥지라는 카페 이름때문인지 편안하다.. 갈길이 바쁜데 발목을 잡는다..

 

 

 

 

 

 

2층에서 내려다본 풍경도 좋다..  실내와 야외 곳곳에 놓인 테이블은 

바다와 가까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수있도록 배치해 어디서든

사진을 찍어도 만족스럽다..  

 

 

 

 

 

 

이길을 따라 쭉 거슬러 올라가면 호미곶이 나온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해안도로 따라 횟집이나 식당만 있었는데 지금은 그곳에 카페가 있다..

여행의 패턴이 많이 변하고 바뀌었다는걸 느끼겠지만 예전에 커피가

생각날때 마땅한 곳을 찾지못해 마시지 못했던 그때는 지금처럼 카페가

많이 생길거라고 생각을 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