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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힐링 휴양지 양산 법기수원지..

 

힐링 휴양지 양산 법기수원지.. (여행일자 2022년 2월19일)

 

경상도여행중에도 따뜻한 남쪽나라에 걸맞게 포근하고 온화했다.. 인천은

하루종일 영하기온속에 한파까지 겹쳤다고 하던데 추위를 피해 잘왔다..

지난달 경상도에 왔을때랑은 사뭇 다른 온도차를 느꼈으니 봄은 어느새

남쪽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금방 꽃도 피겠지.. 

 

 

 

 

 

상수원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은 들어갈수 없었던 법기수원지를 다녀왔다..

법기수원지는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그리고 철룡동 일대

7천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제강점기때인 1932년에 완공됐고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 70여마리 이상 살고있는게 발견된후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로 오랫동안 보호되고 있었던 곳이였다.. 

 

 

 

 

 

57년간을 살다가 1980년 7월21일에 벼락맞은 히말라시다 나무가 있고

법기수원지에는 소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인 히말라시다 나무가 많다..

이름처럼 히말라야가 원산지이며 소나무를 닮아있고 주로 편백나무와

측백나무가 숲을 이루며 높이만도 30~4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봄기운이 완연했던날이였다.. 바람도 따스하게 느껴졌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나무에도 초록물이 올라오는게 보인다..  봄은 어느새 가까워져

기분좋게 한다.. 계단을 올라오니 둑넘어 보이는 둑과 저수지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는데 정식개방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댐마루에는 7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댐건설 당시 어른 20명이 목도하여

댐위로 옮겼다고 하는데 나무 수령이 50년이 넘은 소나무 였다고한다.. 

2015년 기준으로 130년쯤 추정했으니 지금은 140년이 되지 않았을까..  

소나무를 칠형제 법기반송이라고 부르고 있다..

 

 

 

 

 

 

 

법기수원지의 댐 길이는 260m이며 높이는 21m로 흙으로 만들어졌다.. 

일제강점기때 5년에 걸쳐 건설된 댐으로 그때 시절엔 국가적으로 대규모

토목공사였다고한다..  댐을 건설하기 까지는 우리선조들이 동원돼야만

했던 아픈역사도 있지만 지금은 근대현대유산으로 남아있다.. 

 

 

 

 

 

 

댐아래 통제구역인 석조건축물은 취수터널이다.. 입구 상부에는 한문으로

원정윤군생 이라고 적혀있고 깨끗한 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

라는 뜻을 가졌고 사이토마코토가 썼다고 한다..  사이토는 강우규의사와

깊은 연관이 있는 인물로 민족문화 말살정책을 폈던 알랄한 인물이다..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답고 호수와 숲이 조화를 이뤄

힐링휴양지로 알려져 많이들 찾고 있다고 한다.. 하늘을 찌를듯 키 큰

나무는 쉴새없이 피톤치드를 뿜어나니 기분까지 상쾌해지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