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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아름다운 숲과 저수지 밀양 위양지..

 

아름다운 숲과 저수지 밀양 위양지.. (여행일자 2022년 2월19일)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겠지만 하얗게 이팝꽃 피었을때 찾아오고 싶었다.. 

숲과 나무 꽃이 함께 공존하는 따뜻한 봄날을 즐기며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느끼고 싶었겠지만 겨울이 주는 상콤함은 무시못하겠다..

겨울 위양못은 굳이 꽃이 피지 않았어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밀양 부북면 위양리에 위치한 위양못은 양민을 위한다는 뜻의 위양으로 

임금이 백성을 위해 저수지 주변으로 소나무와 이팝나무 왕버들 나무를 

심었고 위양못은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못 가운데에 다섯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크고 작은 나무들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날씨도 좋아서 걷기에도 좋았던날..  놀며 쉬며 둘레길을 걸어도 40분이

걸리지 않는다..  경산에 반곡지를 닮은듯했고 고성 장산숲이 생각났다.. 

둘레길을 따라 크고 작은 나무가 심어져 숲을 이루니 걸으며 행복하다.. 

 

 

 

 

 

 

매년 5월이면 완재정 주변으로는 이팝나무꽃이 피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

내고  아름답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한다..  이팝꽃이 피는 위양못은

2016년 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 우수상을 수상한 정도로

아름답다는데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미칠지경이다.. 

 

 

 

 

 

 

지금은 다리가 놓여져 배를 타지않고 들어갈수 있는 완재정은 안동권씨

위양 종중의 입향조인 학산 권삼변이 위양못 안에 정자를 세우고 싶어 완재

라는 이름까지 지어놓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채 있다가 250년이 지난

1900년에 후손들이 위양못 안에 세웠다고 한다.. 

 

 

 

 

 

정면 3칸과 측면 2칸 크기로 팔작지붕에 온돌방과 대청을 두었다..  완재

라는 뜻은 중국 시경에 나오는 표현으로 완연하게 있다.. 라는 뜻이 담겨

있다..  봄이 완연한날 이팝나무꽃의 반영과 완재정은 조화를 이룬다.. 

 

 

 

 

 

 

 

2월의 경상도는 1월에 느꼈던 경상도하곤 많이 달라있었다.. 공기속에서

봄날의 따뜻함이 느껴졌고 위양못 주변으로 버드나무가지마다 초록이

느껴진다..  유독 파랗던 하늘은 위양못위에 반영으로 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