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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군위에 위치한 영화 촬영지 리틀 포레스트 ..

 

고향집 같았던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여행일자 2021년 11월13일)

 

나이 60이 넘으면 작은 시골마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듯  

사람마다 다르지만 도심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시골에 대한 동경심은

조금씩은 있을듯 싶다..  각박한 도시생활을 떠나 시골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은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본 후 더 심해졌다.. 

 

 

 

 

 

 

감성돋게 했던 장면이나 눈물샘을 자극했던 장면도 없으면서 잔잔했던

그래서 보는 동안 마음이 편했던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본후 촬영지가 

궁금해서 찾았다.. 흙담을 돌아 안에 들어오니 촬영했던 모습 그대로 보존

되어 있었다..  무엇이든 촬영하고 나면 관리 소홀로 훼손되기 마련인데

관광명소로 군위군에서 관리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극중 주인공인 혜원이가 탔엇던 자전거도 마당 한켠에 놓여져있으니

잠깐동안에 주인공도 되어 추억을 담기에 충분하고.. 

 

 

 

 

 

 

 

거실창으로 길게 들어오는 햇살에 포근하고 따뜻하다..  커피한잔과

책한권 동무삼아 하루종일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그렇게 크지 않은 거실과 주방도 그대로 있고 영화속에 장면들이 투영

되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길 오기전에 영화를 보고 온게 다행이다..

모르고 왔다면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단순하다..  

 

 

 

 

 

 

 

주방 싱크대 앞 투명유리창으로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4계절을

생생하게 화면에 담아냈었고 주인공은 창을통해 변화는 계절을 보면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장면들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괸찮아.. 모든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이야기.. 영화 리틀포레스는 시험 연애 그리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에

관한 이야기다..  고향친구들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

하면서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힐링이

필요할때 삶이 지루하거나 무료할때 권하고 싶은 영화다.. 

 

 

 

 

 

 

 

촬영지를 보고 촬영지 주변 마을을 걸으니 영화속 내용을 벽화로 

그려놓았다..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알수 있겠다..  마음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고 발걸음 소리로 인해 놀랜 동네 댕댕이들이 

무섭게 짖어대긴 했지만 조용한 마을임에 분명하다.. 

 

 

 

 

 

영화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던 화천의 풍경은 세상고요하고 작은숲이라는 뜻을가진

리틀포레스트는 촬영지와 닮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