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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바다를 한눈에 포항 이가리닻 전망대..

 

바다를 한눈에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 (여행일자 2021년 9월2일)

 

경산과 경주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날은 포항이다.. 눈치없게도 비는

여행길마다 따라다니더니 집으로 간다고하니 미안했던 모양이다..

파란하늘과 몽골거리는 흰구름을 던져놓고 가버린다.. 

 

 

 

 

 

포항 끄트머리에 위치한 이가리닻 전망대는 배에 있는 닻 모양으로

그 끝은 독도를 향하고 있다고한다.. 바다위 산책로가 있고 바다위를

걷는 느낌도 들지만 그렇게 길지는 않다..  하지만 전망대 끝으로는 

바람이 불면 휘청거리니 만만하게 봐서는 안댄다.. 

 

 

 

 

 

 

이가리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여름 막바지 피서객들이 캠핑을 하고 

그 주변으로 빽빽한 해송숲은 바라만 봐도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집으로 귀가길이 바쁘지만 않으면 그리고 함께한 일행이 없었다면

좀더 머물다 올수도 있었는데 아쉽긴하다.. 

 

 

 

 

 

 

서해나 남해에선 흔하게 볼수 있는 섬조차도 동해에선 볼수없으니

탁 트인 바다가 맞다..  3면이 바다라 어느곳에서나 바다를 접하지만

동해하고는 겨를만한 곳이 없는듯하다..  천혜비경 아름답다..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향하고 있는 전망대는 독도까지 직선

거리는 약 251km로 국민의 독도 수호 염원을 담았다고 한다.. 

옛날 도씨와 김씨 두 가문이 합쳐진곳이라고 해서 이곳 지명을

이가리라고 불렀고 이곳은 천혜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거북을 닮은 거북바위와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청하현감으로 이곳에 2년간 머물고 있을때 자주 찾아와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지는 조경대의 빼어난 모습을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카페사진을 

찍기 위해 한번 더 가야하니 벌써부터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