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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매력에 빠지다 공주 유구 색동수국정원..

 

수국 매력에 빠지다 공주 유구 색동수국정원.. (여행일자 2021년 7월2일)

 

다녀온지 열흘이 지났으니 지금쯤 시들었을텐데 유구읍에서 본 수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였지 싶다..  종류도 다양한 탐스러운 수국을 

올해는 어찌하다보니 자주 접할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행복했다.. 

 

 

 

 

 

공주 유구읍에 수국정원은 2018년에 조성이 되었다고 한다..  중부권

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유구천 주변으로 피어있는 형형색색 

수국은 활짝 피어 꽃길을 만들어주니 화려함에 극치를 보여준다.. 

 

 

 

 

 

 

바닷가 주변으로 피어있었던 저구항 저구마을 수국하고 달리 유구읍

수국은 유구천 주변으로 피어있다..  수국의 종류만도 22종이 넘고 

20만송이가 넘는다고하는데 이곳이 수국맛집이 아닌가 싶다.. 

 

 

 

 

 

 

수국꽃은 다 똑같을거라는 편견은 버리고 다양한 꽃들이 무리를 지어

솜사탕처럼 탐스렇다..  여름꽃이면 뚝방으로 피어있는 금계화를 생각

했는데 수국이 여름꽃이라는걸 요즘들어 알게되어 다행이다.. 

 

 

 

 

 

 

 

봄날 여름날 일년365일 꽃길만 걷게 해달라고 새해 소망을 빌었는데 

봄부터 여름까지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수 있음에 고맙고 감사하다.. 

수국 꽃향이 이렇게 좋았는지 새삼스럽다.. 

 

 

 

 

 

 

 

 

 

수국의 한자이름은 수구화로 비단으로 수를 놓은것같은 둥근꽃이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작은꽃이 하나둘씩 모여 꽃을 완성한 수국은

이름처럼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꽃이 피어 있는동안 물이 부족하면

꽃이 금방 시들거나 말라 죽는데 물속에 담가두면 다시 피어난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수국축제는 열리지 않았지만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수국을 봤던 관광객은 조심스럽게 수국을 보기위해 

방문했을테고 저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있으니 언제쯤이면

코로나가 종식이 될런지 걱정스럽다.. 

 

 

 

 

 

수국은 색깔별로 꽃말이 있다고 한다.. 우선 보라색 수국의 꽃말은

진심이다..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때는 보라색 수국을 선물로 주면

좋겠고 파란색은 냉담, 거만, 냉정 그리고 무정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하얀색은 변덕 그리고 분홍색은 소녀의꿈 이다.. 

색깔별로 꽃말로 다르니 선물을 할때 의미를 두면 좋을듯하다.. 

 

 

 

 

 

 

 

한가지 더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한다.. 거제도는

보라색이나 청색을 많이 봤는데 유구읍 수국은 형형색색 다양했다.. 

잊지 않고 있다면 내년에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