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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한국의 아름다운길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한국의 아름다운길 쌍계사 십리벚꽃길.. (여행일자 2019년 4월3일)

 

내 기억으로 2019년에는 쌍계사의 벚꽃이 3일정도 일찍 피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축제도 있었고 상춘객들로 차가 밀려 주차장 진입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올봄에도 여전히 쌍계사에는 벚꽃이 가득피어 아름답겠지..

 

 

 

 

 

유난히 날씨도 좋았던 이날은 파란하늘과 하늘에 떠있는 흰구름까지도 아름답다..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이 모여 장을 이룬다는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100선에 선정되어 있듯 환상적인이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크다는 섬진강을 따라 피는 벚꽃길은 꽃이 만개하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벚꽃으로 가득하다.. 터널을 이루듯 피어있는 벚꽃은 봄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으로 이길을 따라 벚꽃가로수가 쌍계사까지 이어진다.. 

 

 

 

 

 

 

 

차들로 인해 걷는길이 위험하지만 그래도 조심조심 걷다보면 나무테크로 이뤄져있고 

그곳에서는 멀리까지 볼수있으니 한국의 아름다운길로 선정되었다는걸 알수 있겠다..

일제강점기때 신작로가 개설되어 주민이 심어 조성되었고 1200그루가 넘는다고 한다.. 

 

 

 

 

 

 

화개 십리벚꽃길은 흔히들 혼례길이라고 부른다.. 벚꽃이 피는 봄날에 남녀가

손을 잡고 꽃비를 맞으며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한다..

한번 걸으면 낭만적이고 아름다워 잊지못하고 또 찾아온다고 하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걷지 못했던 이길을 올해는 다시 걷고 싶은 마음이다.. 

 

 

 

 

 

 

벚꽃길 옆으로는 파릇한 야생녹차밭이 있다.. 쌍계사에서도 관리하는 녹차밭도 있지만 

지역주민들이 관리를 하는곳도 있다.. 밭이나 야산에 흩어져 있거나 군락을 이뤄 재배

되지만 차맛은 일품이라고 한다..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는 우리나라에 차의 역사를

알게해 주는곳으로 통일신라때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신라로 돌아오면서

가져왔다고 한다.. 쌍계사 야생차밭은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고 한다.. 

 

 

 

 

 

 

진안 데미섬에서 발원해서 광양으로 흘러가는 섬진강은 벚꽃이 필때는 재첩과 참게가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 물이 맑기로 유명하니 강주변에 모래도 부드러울듯 하다..

예전 임진왜란때 왜구들이 섬진강에 머물러 있었을때 밤에 울어대는 두꺼비 소리에 놀래

광양만까지 도망쳤다고 해서 두꺼비 섬자를 써서 섬진강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