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루는 속초 설악산 육담폭포..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루는 속초 설악산 육담폭포.. (여행일자 2016년 7월23일)

 

여름 한달넘게 내린비와 9호 10호 태풍으로 인해 설악산국립공원은 심하게 훼손되어 지금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보니 탐방로 일부가 손실되거나 나무가 부러져 통행로를 막고 있으니 복구는 오래 걸릴거 같은데 조금

있으면 설악산 단풍을 보러 가는 사람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방문해야겠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태풍까지 

겹쳐 한바탕 난리를 겪고 있는 2020년.. 다사 다난했던 2020년은 몇년이 지난후에는 추억하며 생각하지 모를일이다.. 

조석으로 부는 바람이 코끝을 찡하게 하고 이불을 얼굴까지 덮게한다..  조만간 전국에서 단풍소식을 듣게 되겠군..

 

 

 

 

 

 

오전부터 내렸던  비는 우산을 쓰기도 안쓰기도 애매하게 내렸다...  차라리 쏟아지면 우산을 쓰던가 우비를 입을텐데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했던가.. 딱 그만큼 비가 내린다..  날씨까지도 내마음 같지 않다고 투덜대며 비에 젖은 계단을

오르면서 혹시나 미끄러 지지나 않을까 발목에 잔뜩 힘을 주었는지 집에 와서는 발목이 아파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비를 잔뜩머금은 초록잎들은 더 선명했고 비가 내리니 계곡 물들도 제각기 요란스런 소리를 내면서 흐른다.. 비가오니

이런모습은 좋으니 사람마음이 또 간사하다..  이번 산행은 육담폭포를 지나 비룡폭포까지 계획인데 비가 계속 온다.. 

 

 

 

 

 

 

 

설악산은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65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국제적으로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행정구역은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으며 인제는 내설악, 한계령과 오색방면은 남설악.. 그리고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와 고성군으로 이뤄진 동쪽은 외설악으로 비룡폭포 육담폭포가 외설악에 속해 있다.. 얼마전에

올랐던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도 외설악안에 속해 있으며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을 시작으로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과

공룡능선등 30여개의 높은 산봉우리와 능선을 따라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육담폭포를 시작으로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전망대를 볼수 있는 비룡폭포 코스는 완만해서 산책삼아 편하게 오를수 있으며 기암괴석의 웅장함을 볼수있다..

 

 

 

 

 

 

 

 

돌계단길을 한참 올라오면 육담폭포의 웅장함을 볼수 있다..  토왕성 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6개의 못이 이어져 있다

하여 육담폭포라 한다.. 주변으로는 기암괴석으로 경관이 아름답고 물이 맑고 깨끗하다.. 육담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양은 비룡폭포하고 비교했을때 그다지 많지 않다고 했는데 비가 내렸기에 웅장한 물줄기를 볼수있는 행운을 얻었다..

육담폭포를 지나 출렁다리는 지나면 비룡폭포까지 갈수 있는데 산행은 육담폭포에서 멈춰야 했다.. 비를 맞아서 인지

한여름인데도 한기가 느껴져 더이상 오를수가 없었다..  조금만 더 가면 비룡폭포까지 갈수 있는데 아쉬웠다..  나중에 

방문하게 되면 육담폭포를 지나 비룡폭포 그리고 겨울에 눈이와서 제대로 볼수 없었던 토왕성 폭포까지 계획해본다..

 

 

 

 

 

 

 

작년 가을에 또 찾아온 육담폭포.. 이때는 출장을 온 관계로 비룡폭포를 또 보지 못했다..  일로 올때는 항상 시간의

아쉬움이 가장 크다..  여름하고 다른 모습의 가을..  주변 기암괴석들 사이로 오색물로 물들은 단풍은 설악산이 왜 

단풍으로 유명한지 굳이 말을 하지않아도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알록달록 단풍색처럼 가을은 등산복도 아름답다.. 

 

 

 

 

 

 

 

설악산에서 가볍게 산을 오르고 싶을때는 비룡폭포 구간을 권하고 싶다..  금강소나무숲길과 오솔길로  이뤄져 가볍게

산책을 할수 있도록 완만하며 굳이 등산화를 신지 않고 운동화만 신고 가볍게 오를수 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육담폭포와 비룡폭포까지 숲속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함께 느낄수 있는 힐링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