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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밤이면 더 아름다운 단양 수양개빛터널 비밀의 정원..

 

 

 

 

밤이면 더 아름다운 단양 수양개빛터널 비밀의 정원.. (여행일자 2018년 12월22일)


혹독하고 냉정했던 겨울이라는 녀석이 큰 추위도 교통을 마비 시킬 정도의 큰눈도 없이 물러났다..

작년 겨울이 채 되기도전에 겨울한파가 몰아치면서 예년에 비해 엄청 추운 겨울을 지낼꺼라는

설레발을 치던 일기예보는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  최강한파가 닥친다고해서 롱패딩을 사야하나

한때 고민도 했었는데 키가 작아서 못입을꺼라는 주변 이야기를 듣고 사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다 싶다

그렇게 소리없이 겨울은 물러나고 예년보다 일찍 꽃을 피운 매화와 산수유 곳곳에 꽃들이 만발이다..

슬슬 놀러다니기 좋은 계절 봄이 왔지만 이것도 잠시뿐 짧아진 봄만큼 여름이 빨리 찾아올거 같은

느낌에 어서 봄을 느끼러 떠나고 싶지만 직업상 봄시즌을 맞이했으니 출장다니면서 느낄수 밖에..

 

 

 

 

 

 

 

 

 

 

 

지역에 여행지가 한곳이 생기면 한개라도 더 보기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여야한다.... 단양은 도담삼봉이나 온달산성 그리고

사인암 등등.. 자주 다녔던 흔한 관광지에 대해 식상해져 가고 있을때 단양에 새로 생긴 여행지는 신선함을 준다.. 

일제 강점기때 건설된 수양개 터널에 음향과 LED조명을 설치한 수양개빛터널은 예전부터 알려진 관광지라도 해도

새로운 느낌이 든다.. 길이 200미터에 폭 5미터의 지하시설물로 일제 강점기때 조성된 후 쓰지않고 방치해놓은

터널이지만 지금은 복합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신나는 음악과 수시로 변하는 조명등은 정신을 빼놓는다

그렇게 한바탕 놀다 보면서 빛터널로 빠져나오면 5만여개의 장미꽃이 밤이면 화려하게 불빛을 밝힌다..

그곳을 비밀의정원이라고 부르고 있다..

 

 

 

 

 

 

 

 

 

 

 

 

 

 

빛으로 피어난 밤에 피는 장미 그리고 튤립은 어두운 공간을 환하게 비추고 비밀의 정원 전체를 아우른다.. 

화려한 빛으로 꽃을 피우니 별천지가 따로 없다.. 곳곳에 세워진 조형물들은 다양한 의미를 주고있다..

답사 한다고 낮에 방문했을때는 몰랐던 낮보다 더 화려한 수양개 비밀의 정원은 낮과 밤의 모습이 극과극이다..

 

 

 

 

 

 

 

 

 

 

 

 

 

 

 

 

 

수양개빛터널과 비밀의 정원과 또다른 볼거리 우리나라 선사문화의 발상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1983년 충주댐 수몰지구 문화유적 발굴조사의 일환으로 발굴을 시작하여 중기구석기부터 마한시대까지의

문화층에서 발굴된 수양개 유적과 유물을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곳 단양 수양개지구는

26개의 집터도 확인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토기와 유물들이 출토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