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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도심 사이로 흐르는 물길따라 낭만적인 바다여행 포항운하..

 

 

 

 

도시 사이로 흐르는 물길따라 낭만적인 포항운하.. (여행일자 2018년 2월22일)

 

본격적인 여름비수기로 접어드니 봄시즌 동안 정신없이 울려대던 전화도 오지 않는다..

점심먹고 책상앞에 앉아있으니 몰려오는 잠에 애꿎은 하품만 연신 해댄다..  낮잠이나 자볼까..

 적막감마저 감도는 사무실은 자판치는 소리가 신경을 거슬리게 들리겠지만 이럴때는 그동안

다녀왔는데도 시간이 없어서 올리지 못한 여행기를 쓰는게 시간 때우기는 딱일듯하다..

장미가 시작이라고 하더니 어느새 비도 그치고 한동안 대낮 온도가 30도를 윗 돌더니

오늘은 바람도 간간이 불어대고 시원한게 살만하다..

 

 

 

 

 

 

 

 

 

 

 

이때가 겨울시즌이 끝나고 조금 한가할때 였나보다.. 지금처럼 한가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포항 영덕 그리고 울진으로 떠났던 여행은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던 때라 추운줄도 모르고 그렇게 다녔던 기억이 난다..

경상도 여행책을 쓴다는 핑계로 두어번 왔다 갔던 포항.. 이제는 눈을 감고도 찾아 다닐정도로

지리적으로 위치적으로 빠삭한 동네지만 그래도 무언가 색다른 곳이 있을지 않을까

다니는 동안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곳이였다..  2014년 1월에 준공된 포항운하는 두번째방문

포항시 송도동과 죽도1동사이에 동빈대교와 형산강을 남북으로 잇는 물길로 예전부터

있었던 운하를 다시 복원한곳으로 시민공원이자 포항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한곳이다..

도심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배를 타고 다니다보면 벽화도 그려져있고 재미있는

조형물과 조각들은 다소 지루한 여행을 재미있게 해준다...

 

 

 

 

 

 

 

 

 

 

 

 

 

 

물길을 인공적으로 만든것이 아니고 예전에 있었던 물길을 새롭게 복원해 자연스럽게

운하를 조성했으며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산책로와 자전거길은 꽤나 낭만적이다.. 

손을 뻗으면 양옆길이 손에 닿을듯 가까이 느껴지는 운하는 도시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도시를 느낄수있는 물의도시 베네치아가 생각난다..

 

 

 

 

 

 

 

 

 

 

 

 

 

도심을 벗어나 포항 가까운 바다로 나가게되면 또다른 매력을 느낄수있다..  새우깡을

던져줬더니 정신없게 받아먹던 갈매기들도 좀 뜸해지고 이제서야 숨통이 트이듯 하다

넓은 바다는 하얀거품을 내뿜고 포항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포스코를 지나간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포스코는 마치 거대한 섬을 영상케 하고 밤이면 야경들로  아름다운곳이다 

 

 

 

 

 

 

 

 

 

 

 

 

 

 

숙소에서 바라본 영일대해수욕장.. 이곳은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포항에서만 볼수있는 포항운하를 이번에는 크루즈로 봤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산책하기 좋게 잘꾸며 놓은 운하를 걸어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