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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산책도 하고 족욕도 하고 힐링이 되는곳 금산 하늘물빛정원..

 

 

 

 

 

산책도 하고 족욕도 하고 힐링이 되는곳 금산 하늘물빛정원.. (여행일자 2017년 8월9일)

 

집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내렸다. 도착할때까지 비가 내린다면 따뜻하게 찜질방에서

찜질이나 하고와야겠다.. 그래서 비가와도 출발을 했다.. 대전을 지나 금산에 들어서니

하늘이 맑게 개이더니 언제 비가 왔냐는식으로 화창한 하늘을 보여준다..

그래서 찜질은 다음으로 미뤄두고 산책을 하거나 의자에 앉아 호수를 보거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싶으면 눈을 감고 꾸벅졸기도하고 그렇게 하루를 아무 생각하지도않고 보냈다..

그 순간 바보가 되어서 상관은 없다... 내가 기분이 좋으면 되니까..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하늘물빛정원에서는  머들령 계곡을 흐르다 장산호수가 생겨났고

꽃다지와 산당화 그리고 물속에서 우뚝 선 뚝버들의 버들잎과 야생화들이 정원에서 피고지고

또 피고를 반복한다... 이곳 금산에도 비가 좀전에 그쳤나보다 하늘로 미쳐 올라가지 못한

비구름과 안개들이 어디를 가야할지 모른채 저수지를 잔뜩 감싸고 돈다.. 그런 모습들도 운치가  있다..

비를 머금은 꽃들도 초록색 잎들도 비님 피해 몰래 마실나온 햇빛 덕분에 보석처럼 반짝이고

바람이 불면 미쳐 붙잡지 방울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파문을 일으킨다... 바람이 상쾌하다..

경사진곳이 없어서 위태롭지 않은 산책길과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저수지... 그리고

정원에 가득 피어있는 여름꽃까지 하늘물빛정원은 말그대로 힐링을 선사해준다...

 

 

 

 

 

 

 

 

 

 

 

 

 

 

 

 

 

실내 열대식물원은 밀림지역을 연상케하고 족욕카페를 비롯하여 채식뷔페인 채담과 한정식 연향반상등

하늘물빛정원안에서 모든것이 해결된다...  따뜻한 물을 채우고 허브입욕제와 아로마오일을 넣은

족욕기에 엄마랑 같이 발을 담그고 그동안에 쌓였던 피로를 풀수있으니 한번정도는 이런 호사도 나쁘지  않다..

비가와서 움직이기 불편하다고 했던 동행인들도 만족스럽다고 하니 기쁘다..

 

 

 

 

 

 

 

 

 

 

 

 

 

 

 

 

 

 

 

 

 

 

 

어두워지니 색색들이 꼬마전구에 불이 켜진다... 그리고 시작되는 신나는 라이브..

차한잔 시켜놓고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모라고 할사람이 없을정도로 자유롭고 눈치가

보여지지 않다.. 조명이 켜져있는 정원은 낮하곤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집에 오기전

조명길을 조금 걸어본다.. 나중에는 좀더 오랫동안 머물러 있어야겠다..

 이렇게 간다는게 아쉬움이 오래간다.. 그때는 찜질까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