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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캠핑도 하고 산책도 하고 군위 일연공원..

 

 

 

 

 

캠핑도 하고 산책도 하고 군위 일연공원.. (여행일자 2015년 9월28일)

 

이번에는 또 어디로 갈건지 묻길래 군위 갔다가 칠곡으로 갈꺼라 했더니 군위라는곳은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고 한다..  몇년전 군위를 처음 방문했을때 생소한 느낌을 가졌던거처럼

군위는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은곳이기도 하지만 삼국유사의 고장이며 오랜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고장이란걸 알게 될거다..  오랜만에 방문한 군위는 많이 변해 있었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변해가는 것을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그래도 오래두고 보고

싶은곳은 천천히 변해가면 좋겠다는걸 군위를 보면서 또 한번 느껴본다..

 

 

 

 

 

 

 

 

 

 

 

 

3년전 그때는 들리지 않았던 일연공원을 방문했다.. 휴양에 캠핑까지 즐길수 있다고 했는데

여름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국유사로 유명한 일연스님의

이름을 본따서 만들어놓은 공원이며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인각사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그다지 멀지도 않은곳이다.. 근처 가까운곳으로는 군위댐이 있고 일연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

뛰어 놀기에는 이만한곳을 찾기도 어려울꺼같다.. 나무가 많아서 햇빛을 피할수 있는곳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햇빛이 뜨거운날이면 그늘을 찾아 바삐 움직여야 하는 불편한 거 말고는 그다지 나뿐건 없었다..

 

 

 

 

 

 

 

 

 

 

 

 

물환경 놀이터 주변으로는 삼국유사에 나왔던 이야기가 돌에 새겨져 있어서 삼국유사가 어떤책인지

궁금했던 사람들에는 또 한가지 배워갈수 있어서 좋을거같고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수 있게 만들어놓은

산책로에는 가을꽃이 피어 있다.. 햇빛은 살갗을 찌르는듯 따갑지만 바람은 왜그리 시원한지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초록 은행나무는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가고 애타게 기다렸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거부하고 

싶었던 가을이란 계절도 어느새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겠다..

 

 

 

 

 

 

 

 

 

 

 

 

 

 

 

 

높이 100미터 국내 최고의 높이라고 한다.. 일연공원안에 만들어놓은 일연 폭포는 그 장엄함에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일연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셈이다..

일연폭포라고 해서 산위를 또 올라가야하나.. 하는 생각에 보고는 싶고 시간은 없고 그래서

일연폭포가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가까이서 보게됨을 감사해본다..

 

 

 

 

 

 

 

 

 

 

 

 

 

 

 

 

여러가지 테마로 꾸며놓은 일연공원은 삼국유사에 나왔던 이야기들을 적어 놓은곳도 있었다..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고 전혀 생소한 이야기도 있었기에 놓치지않고 다 읽어보면서 걷는 이길도

솔솔한 재미를 준다.. 어딜가나 주변 이야기나 전설이 있는곳은 그 지역에 대해 흥미를 더 느끼게한다..

 

 

 

 

 

 

 

 

지천에 피어있는 개망초꽃은 하얀눈이 내린듯 피어있어서 나라를 망치기 위한 꽃이라도해도

이쁘게 보인다.. 원래 꽃이란 아름다운걸 생각하기 나름인거같다..  하지만 꽃보다 아름다운건

사람이 아닐까..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른사람들에게 얼만큼 기쁨을 주는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