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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관동팔경 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울진 망양정..

 

 

 

 

 

관동팔경 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울진 망양정.. (여행일자 2015년 7월14일)

 

우리나라 7번국도 중 바다하고 가장 가까운 울진.. 울진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크고작은 집들이 바다가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오징어가 풍년일때는 바닷가 주변으로

빨래 널듯 메달려 있는 오징어가 진풍경을 이룬다.. 잘 말라가고 있는 오징어를 보고있으면 저절로

입속에 침이 가득 고이고 쫄깃한 냄새가 나는듯 하다.  하늘이 맑더니 해무가 끼어선 몽환적 분위기를

보여준다 싶더니 금방 맑은 하늘이 나타나니 호랑이가 하루에도 12번씩 장가를 가는 모양이다..

 

 

 

 

 

 

 

 

 

 

 

 

새해 1월1일이면 해맞이를 할수있는 해맞이 광장은 망양정 올라가기 전에 볼수가 있다..

아름다운 해안가로 알려진 산포리 일대를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도 좋고 울창하게 우거진

소나무숲에서 잠시 쉬었다 가도 좋지만 무엇보다 확트린 바다 경관이 막혔던 숨통을 트이게한다

대관령의 동쪽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관동이란 명칭이 붙여졌고 그중 8곳의 명승지를 관동팔경이라고

했는데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삼일포,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평해의 월송정 그리고 울진의 망양정까지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여덟곳의 명승지중

 망양정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고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소나무숲을 지나오면 바다를 향해 서있는 망양정을 만날수가 있다..

겸재 정선이 반해서 망양정을 화폭에 담았으며 송강정철은 망양정의 절경을 관동별곡에 기록했다..

숙종은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했고 숙종과 정조는 어제시를 지을정도로 망양정에 반했다한다..

고려시대때 지어진 망양정은 오랜 세월동안 낡아서 허물어지고 일제강점기와 광복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주춧돌만 남은걸 1958년에 중건했으나 허물어졌고  지금 망양정은 2005년에 다시 건립한 거란다..

 

 

 

 

 

 

 

 

 

 

 

 

파도가 모래위에 하얗게 부서지고 넓게 펼쳐져있는 해안가는 다른곳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멋진곳이다. 바닷가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마을은 태풍이 불어 집채만한 파도가 집을 덮칠정도로

바다와 아주 가까이 있지만 한번쯤은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잠깐 머물러 있는 동안에도

바다와 산을 뒤덮는 해무가 끼더니 또 언제 그랬냐는듯 맑고 선명해지니 바다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