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사천의 갈만한곳 거북선을 숨겨두었다던 대방진 굴항..

 

 

 

 

 

 

사천의 갈만한곳 거북선을 숨겨두었다던 대방진 굴항.. (여행일자 2015년 6월15일)

 

삼천포는 알았지만 사천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다..  사천을 여행하면서 알게 된건 사천과 삼천포가

통합된 도시이며 한려수도 해상의 중심이며 전국에서 싱싱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도시라는걸 알게되었다.. 가깝게는 하동과 고성 그리고 진주로 연결되며 섬과 섬을 잇는 다리역할도 하고

있으니 그동안에 몰랐던 사천이라는 곳은 이번여행을 통해서 더 많이 알수가 있었다..

날이 흐려서 보지 못했던 삼천포항에서 뚜럿하게 볼수있는 창선 삼천포 대교는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서 대상으로 뽑혔다고 하니 사천시만의 자랑거리가 아닐수없다..

여행은 많은 것을 접할수 있어서 좋은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몰랐던 도시를 알아간다는게 행복감을 더 준다..

 

 

 

 

 

 

 

 

 

 

사천은 여행을 떠나오기전에 관광과에 부탁해서 지도를 받았지만 유명한 관광지말고는 숨겨진 관광지를

찾아 내는것만도 많은 시간을 허비 해야만 했다.. 색다른 관광지가 어디인지 궁금했었다..

그러던중 듣기에도 생소한 대방진 굴항이라는 곳이 숙소 가까이 있다는걸 접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고려시대 말에 남해안으로 극성을 부리던 왜구를 막기위해 설치한 군항시설의 하나라고 했다..

왜구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설치한 구라량영의 소속으로 임진왜란때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수군기지로

이용하였다고 하는데 그거에 해당하는 문서나 증거는 찾을수가 없다고 한다... 다만 공원 한쪽에 서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만이 전해져오는 이야기를 대신하는듯 했다..  현재 볼수있는 굴항은 조선 순조때

진주병마 절도사가 진주목 관하 73개 면의 백성을 동원하여 돌로 둑을 쌓아 1820년에 완공했고

당시만해도 300여의 수군과 전함 2척이 이곳에서 주둔해 있을정도 크기 였다고 한다..

 

 

 

 

 

 

 

 

 

 

 

 

 

 

 

 

대방진굴항을 끼고 한바퀴를 걸어보았다.. 굴항을 벗어나니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도 있었지만

정작 밖에서는 이곳을 볼수가 없으니 거북선을 감춰 두었다는 예전 이야기들이 거짓은 아닌듯했다..

굴항 주변으로 자라고 있는 커다른 나무들은 족히 600년은 넘어보이고 고여있는 물치곤 깨끗했다

이른 아침인데도 항구는 북적이고 항구도시의 특유의 비릿한 냄새는 코를 자극하지만 싫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