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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여행자도 잠시 쉬게하는 커피가 유독 맛있는집 카페이랑..

 

 

 

여행자도 잠시 쉴수있는 커피가 맛있는 집 카페이랑.. (여행일자 2015년 02월06일)

 

계절별로 한번씩 시즌을 겪고 나면 힘든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람도 더 많이 느끼겠다..

일찍 기차를 타야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잠도 부족하고 추운겨울 발을 동동 거리면서 여행지를 안내한다는건

생각만큼 쉬운일은 아니였다.. 그렇게 한시즌이 끝나면 몸에 붙어있는 모든 잡스러운걸 털어버리기 위해

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되었던 겨울시즌을 끝내고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사로 들어가고 나서는 눈코 뜰새없이 바쁜데도 올해 다른일을 하고자 저질러놓은 일이 있기에

워밍업을 한다는 기분으로 부산과 대구 그리고 예천을 여행했다..   얼마전에 새로 장만한 애마와 함께..

 

 

 

 

 

이곳저곳 많이 다닌것도 아닌데 기운이 떨어진듯 잠시 쉬고싶었던 곳이 필요했다..  카페이랑을 찾았을때는 

어두워져가는 저녁이 시작되었고 계속했던 운전때문에 조금은 지쳐서 쉬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다..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48길 6-7번 에 위치해 있는 카페이랑은 1년에 한번은 버릇처럼 꼭 만났던

블로거 석천님이 직접 인테리어도 하고 직접 쓴 서예작품도 걸어두어서 느낌이 여느 카페와는 남다르다...

무엇보다 커피에 관심이 많았던 석천님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직접 구운 케익과 먹으니 속된말로 끝내준다

 

투박해 보이는 탁자는 직접 나무를 잘라 제작한듯했고 짝이 맞지않아 보이는 의자는 탁자와 제법 잘 어울린다

조명은 어둡지 않아 좋았고 시원스럽게 트인 공간과 밀폐된 공간이라도 유리 칸막이라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인테리어를 직접했으니 오죽 잘했을까 마는 흠집이라도 잡을러고 눈을 크게뜨고 여러차례 두리번 거렸다..

 

 

 

 

 

 

 

 

 

 

 

석천님과 아르테미스님은 오랫동안 그러니까 5년넘게 친분을 가지고 1년에 한번씩은 꼭 만났던 이웃 블로거다..

작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했었지만 내심 안부가 궁금해서 올초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연락해서 만났다

1년 넘도록 보지 못했었지만 마치 어제 헤어지고 오늘 다시 만난 사이처럼 더 반갑고 정겹다..

달달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치즈케익은 금방 저녁을 먹고 왔는데도 살찐다 하면서도 자꾸만 손이 간다

예전에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도 직접 요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커피만 판매 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스테이크도 한번 맛볼수 있는 날이 있을거라 기대해 본다

 

 

 

 

 

 

 

 

 

동절기에는 옥상테라스를 개방하지 않지만 따뜻한 봄날에는 옥상테라스도 개방 한다고 한다

파란벽과 파란의자와 탁자.. 파란색은 여름이면 더욱 더 시원하게 느껴질꺼같다...  그리고

단체모임을 위한 세미나실도 지하에 마련되 있어서 커피뿐만 아니라 다른 시설도 이용할수가 있겠다

올해는 벌려놓은 일이 있어서 경상도여행을 많이 할거같다...  여행길에 지쳐있거나 커피가 생각날때

카페이랑을 우리집처럼 드나들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