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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하루면 거뜬히 다녀올수있는 가을 섬여행 장봉도..

 

 

 

 

하루면 거뜬히 다녀올수있는 가을 섬여행 장봉도.. (여행일자 2014년 9월23일)

 

바다가 보고싶을때는 10분이내로 달려갈수있는 특혜를 가진 지역 인천... 인천에서 살다보니 바다가

지겨울만도 한대 갈때마다 그리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는 언제가도 참 포근한 곳이다...

인천 북도면에는 무인도를 포함해서 크고 작은 섬들이 무수히 많이 있는데 하루동안에 다녀올수 있는

가까운곳에 위치한 섬들이 많아서 섬여행이 생각날때나 바다가 생각날때는 훌쩍 다녀오기에 좋다..

그중 한곳인 장봉도는 봄이면 벚꽃으로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그리고 누구나 오를수있도록

편안한 산책로를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섬중에 한곳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어느날 갈매기를 벗삼아 장봉도를 떠나는 하룻동안에 여행을 다녀왔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40분만 들어가면 만날수있는 장봉도는 생선보다는 새우깡이 맛있다는걸 

알아버린 갈매기들과 놀다보면 어느새 도착한다..  섬의 모양이 길고 봉우리가 많아 장봉도라

불리우고 있는 장봉도는 예전 고려말 몽고병사을 피해 주민들이 피난와서 살았다고 전해지고있다..

장봉도 선착장에 내리면 수줍은듯 세워진 인어상을 처음 접하게 되는데 옛날 장봉도에 사는 어부가

그물을 걷으니 인어 한마리가 그물에 걸려나왔다고 한다.. 어부는 인어가 불쌍하여 바다로 놓아줬는데

그뒤로 그물을 칠때마다 많은 고기들이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고있다 한다..

고기도 많이 잡히지만 만도리 어장은 연평도 대청도 어장과 더불어 3대 어장으로 불렸다고한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곳 국사봉과 가막머리에서 보는 낙조는 장봉도에 왔으면 꼭 봐야한다..

장봉도는 트레킹을 할수있는 길이 많이 만들어져있는데 참 의외였다...  국사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국사봉에서 가막머리까지 트레킹할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고 야트막하고 험난하지 않아 쉽게 오른다한다

무엇보다 장봉도와 강화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기위해서 가막머리까지 걷는경우가 있는데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는 어느곳에서나 쉽게 볼수없는 진풍경이라고 한다...

가는곳마다 녹녹함이 묻어난다..  마을 진입로는 비좁아서 버스한대 들어가게되면 사람도 못지날정도지만

그래도 마을마다 사람 사는 냄새가 고스란히 묻어있다..  그래서 더 정이가는 섬이다..

 

 

 

 

 

 

 

 

 

 

 

 

 

 

 

 

 

물이 빠지면 끝없는 육지가 보이고 800미터 길이의 고운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해서 물놀이에 제격이며..

해변뒷쪽으로는 노송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서 아늑한 느낌을 주는 옹암해수욕장은 물이빠진 갯벌에는 조개가

많이 잡힌다고 했다..  수심이 얕아 수영하기 좋고 낚시대를 드리우면 곧잘 잡힌다는 망둥이낚시로 유명한

한들 해수욕장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버리는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진촌해수욕장은 100여개의

텐트를 칠수있을정도로  넓은 소나무 숲이 있어서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진촌해수욕장을 찾는다고 한다..

이렇듯 장봉도는 아담한 해변이 많은곳이며 걷기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은곳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부터

섬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천천히 걸어도 좋은곳 장봉도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봄이면 벚꽃으로 유명한곳이지만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장봉도는 한번 찾으면 잊지 못한다 한다..

가을..  섬여행이 하고 싶을때는 가까운 장봉도에서 가을을 느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