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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초록색 초원 이국적인 풍경에 넋을 잃어버렸던 삼양대관령 목장..

 

 

초록색 초원 이국적인 풍경에 넋을 잃어버렸던 삼양대관령 목장..

 

여행일자 2013년 06월06일 싱그러움을 가득 담아온 모처럼 떠났던 대관령 여행..

물론 게을러 진것도 있을것이고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막차로 퇴근해야만 하는

피곤함도 있었을것이고 그 무엇보다 1시간40분을 넘게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해야하는

거리상 불편함도 있었을것이다... 나름 열심히 살아볼러고 하는 내 의지하곤 상관없이

자꾸만 몸은 약해지고 내 감정들 마저도 뒤엉켜버려 통제가 불가능해져버렸다..

앞으로 어떻게 결정을 해야하는지 잘알고 있지만 쉽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도

끈질기지 못하고 나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더 망설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초록색 넓은 초원... 얼마만에 보는 짜릿한 광경들인지 삼양대관령목장을 걷는동안 밀려오는 감정들은

스스로 다스리지 못한채 말이 점점 많아지고 있음을 느끼겠다.. 에코그린캠버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진

대관령 목장은 봄이면 곳곳에 돋아나는 새싹들과 끛들로 생동감을 느낄수 있으며 끝없이 펼쳐지는 녹색대지들

6백만평으로 동양최대의 녹초지로 곳곳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저절로 힐링이 될거같다... 그리고

고원의 가을은 여느계절보다는 아주 짧지만 짧은 가을의 단풍을 맘껏 보여주기 위한 그 아름다움의 깊이는

대관령삼양목장에서만 느낄수있는 아주 특별한 가을이며 소들도 양들도 모두 떠나고 목장위에 눈이 내리는

겨울이 찾아오면 끝없이 펼쳐지는 은빛 눈의 세상은 이국적이다 못해 하늘아래 이런곳이 또 있을가..

싶을정도로 환상적인 설국으로 다녀오는 이로 하여금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고 한다...

푸른초원을 자랑하는 목장으로 유명한 외국 그 어떤 나라도 이보다 더 아름답고 짜릿할순  없을거같다...

 

 

 

 

 

 

대관령 목장은 그 명성답게 줄을 서서 표를 구입해야 했고 쉽게 오염이 되는  목초지와 그리고 관광객들..

방목해놓은 양과 소들을 위해서 마련해놓은 서틀버스를 타고 4.5키로 되는 동해전망대까지 가야한다..

도착해서는 내려 걸어오는 길은 1시간 넘게 걸린다하지만 그 몇달동안 맑은 공기에 굶주려 있었던 지라

그정도는 거뜬했다... 입버릇 처럼 말하는 영혼이 자유로운 나는 맑은 바람과 공기 자연속에 느껴보는

풍요로움을 버릴수 가 없어서 머리속은 한달동안 더 혼란스러웠는지모르겠다....

 

안개가 껴서 아쉽게도 동해바다를 못봤지만 동해전망대에 서면 하늘 화창한 날이면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고 바람의언덕이나 숲속의 여유 등 다양하게 붙혀진 산책거리는 여유로움을

풍요로움을 동시에 느낄수 있기에 충분했다... 영화촬영이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태극기휘날리며.. 연애소설 그리고 은서준서가 나왔던 가을동화를 생각하게 하는 산책길과

 연애소설나무는 걷는동안 또다른 재미를 준다... 50개가 넘는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풍력발전기는

가까이 가면 그 거대함과 윙윙거리는 소리에 주눅이 들지만 5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하니 기특하게 느껴진다..

 

 

 

 

 

 

 

 

 

 

 

 

 

 

걷는 곳곳마다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멋드러진 풍광과 솔솔 불어오는 바람은 걷는동안 흘렸던 땀을

말끔히 씻어준다..  대관령 능선이마다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운듯 따뜻하게 느껴지는데 기분이 좋다

이제는 씨앗이 되어버린 민들레도 하얀 꽃이핀듯 했고 말이 필요 없는 대관령 목장이다...

 

 

 

 

 

하늘아래 이렇게 멋진곳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이국적인 모습에 반해버리고 왔던 대관령 목장..

이곳을 다녀오고 난후로 난 내 생각을 굳히기로 마음 먹었다.. 역시 나는 움직여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