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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노란 유채꽃 만발 청산도에 찾아온 봄..

 

 

 

노란 유채꽃 만발 청산도에 찾아온 봄..

 

여행일자 2013년 04월13일 유채꽃이 만발 봄이 한창이 청산도여행..

주말에도 쉬지않고 여행행사를 다니다보면 좀 조용히 떠나고 싶은

나를 위한 여행이 가끔 생각나곤한다..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도 좋고

계란이 생각나게 하는 기차를 타도 좋을 그런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

사람들에게 채이고 지쳐서 조만간 여행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봄시즌이 끝나고나면 한뼘씩이나 늙어버린 내 나이를 실감케

하는데 올해는 부쩍 더 늙어버린 기분이 드는건 아직까지도 나를 괴롭히는

신경성 장염과 배앓이 때문이 아닐런지.... 낫을듯 잘 낫지도 않는다..

봄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인데 빨리 예전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싶다..

 

완도에서 뱃길로 50여분을 오다보면 우리나라 제1호 슬로우시티로 정해진곳 청산도에 도착한다..

온통 푸른빛섬 청산도... 3년전에 찾아왔을때 강한 인상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곳 청산도는 지금 

노란유채꽃이 만발 봄을 알리고 있다.. 두어시간 남짓 짧은 체류 시간이 너무도 아쉬웠으며..

그리고 3년전에 다녀왔던 고즈넉하고 편안했던 청산도는 하루에도 수천명씩 찾아오는 청산도와는

사뭇 다른모습으로 변했기에 나를 조금 실망케 했다고 해야할까..  청산도는 이제 예전 서편제가  

생각나고 느림의 미학이였던 우리나라의 제1호 슬로우시티라는 천천히 걷는 그런곳이 아닌듯하다..

하지만 지금 청산도는 봄이 한창.... 노란유채꽃과 청보리가 활짝 피어 반기고 있었다..

 

 

 유채꽃이 만발한 청산도는 제주도하곤 다른게 한가지가 있는데 청산도나 제주도는 밭에 유채꽃을 심어놓고

사진을 찍게 해주는데 청산도는 돈을 받지 않았고 멀리서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만해도

 천원을 받는 제주도하곤 비교가 된다.. 얼마전에 제주도를 다녀왔다던 여자분이 돈을 받지않는다고

제주도에서 찍지 못했던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며 행복해  한다...

남해 다랭이 마을처럼 논밭이 계단식이지만 초록빛 노란빛이 청산도임을 실감케한다..

 

노란색유채꽃 만발.. 지금 청산도는 봄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