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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연극인들이 살아가는 삶의현장 밀양연극촌과 아담한 연꽃재배지..


배우 손숙이 단장으로 있는 밀양연극촌과 아담한 연꽃재배지..


여행일자 2011년 9월2일~3일 녹음이 짙었던 밀양여행 1박2일.. 

2월이 되기전 작년에 다녀온 여행기를 모두 올리겠다고 2012년에 맞이하면서

나하고 했던 약속... 그 약속을 스스로 지키기위해 이번글도 작년여름에 다녀온

밀린 여행기를 올릴러고 하는데 그곳은 신비롭고 비밀스러웠던 밀양이다...

가끔 내가 속해있는 여행블로거기자단에서 팸투어를 다니곤하는데 이번에는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온 팸투어라 사진으로 담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그리고 다른사람을 위해 포토라인은 지켜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유로웠다..

그래서 인지 밀양여행기에는 내 사진에 유독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그것도 자유스럽고 좋다는 느낌을 이번 밀양여행때 느꼈다...

여행사 팸투어를 통해서 돌아본 밀양은 3가지의 신비로웠던 곳과 구석구석

오랜역사를 대신해주었던 곳이 참 많았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얽혀있는 관계속에서 사실 이곳에 오기전까지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더위가 한풀꺾인 9월초에 밀양을 다녀왔지만 밀양의 여름은 다른곳보다 더 더웠던거같다..

불어오는 바람도 뜨거운바람에 숨을 쉴수없을정도로 더웠는데 그러다가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대곤 했던 밀양은 여러가지로 신비로운곳이였다..... 그리고 

연극을 만들고 극장에서 공연을 올리고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할수있는 공간이 밀양에 있었다

연극인들이 모여 산다는 밀양연극촌은 공동체 삶속에서도 서로 각자의 개성들이 묻어났다

1999년 9월1일에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폐교가 된 월산초등학교에 입주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우리들도 잘아는 40여년은 연극과 살아온 연극배우 손숙이 이곳 이사장으로 있다고 했다..

밀양연극촌은 연극교육과 제작을 기반으로 주말극장과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제작과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밀양을 더 돋보이기 하고 있다고 했는데 내가 찾아간날은 공연이 없었고 

배우들이 연습하고 있는 과정을 살짝 엿보는걸로 만족해 했다..


 

 

 매주 토요일에 문을 여는 주말극장으로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과의 만남을 시작하는데..

여름이면 연극촌 뒷쪽 운동장에 터를 잡아 나무들이 둘러쌓여있는곳에 무대를 만들어 나무와 벌레소리와

밤하늘의 별들과 함께 환상적인 공연을 만든다고 한다..  벌써 100편이 넘는 연극을 함께 했다고 하니 

주말만 되면 습관처럼 이곳을 정기적으로 찾는 관객들로 밀양연극촌은 북적인다고 한다..


 

 

 

 

 밀양연극촌을 벗어나면 넓은 연꽃재배지가 펼쳐지는데 산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걸을수 있도록 연꽃재배지 안으로 좁은 길을 내놓고 있었는데 곳곳에 피어있는 연꽃은 탐스럽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으로 심어진 연꽃은 아름다운 가산숲과 밀양연극촌을 더 돋보이게 했는데

편안하게 쉴수있는 공간과 연꽃과 수변식물 그곳에서 자라는 수생곤충들도 볼수있었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듯 낮게 깔린 먹구름속으로 햇빛이 보일때면 멋진 해그림자를 보여준다..


 

 

 

 

 

 

여름철이면 연극도 보고 연꽃도 볼수있는 밀양의 또다른 명소로 이곳을 이야기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