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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인터넷신문 하이태백에 실린 여행기 태백벽화마을..

 

인터넷신문 하이태백에 실린 태백벽화마을 여행기..

 

여행을 다녀오면 의례 여행기를 올리는게 생활이 되어버렸다..

사진을 정리할때 그날에 있었던 일들이 머리속으로 하나둘씩 펼쳐질때는

굳이 메모를 하지않아도 생생하게 생각나기에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도태해져가는 기억력을 되살아나게 해주는 영양제와도 같은거라 생각해본다

그런거라도 없었다면 천성이 게으른 나는 게으른 생활들이 당연하다는듯

생각도 소심해져가고 몸은 점점 불어나는 비대칭 인간이 되어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이렇게 살아 있는것도 여행이라는 굵은 끈이 나를 칭칭 동여메고 있기에

지금까지도 잘 견뎌 내고 있는지도 모를일이고.... ^^

항상 여행을 다녀오면 마음 한쪽 어딘가에 구멍이라도 난듯 구멍난 그곳으로

모든것이 빠져나가버린채 마음이 허전할때가 있는데 그걸 메꾸기위해서 난 또

여행을 떠나고 돌아와선 또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한다.. 이렇듯 난 늘 그렇게

 같은 모습으로 늙어 죽을때까지도 계속 여행을 하면서 살꺼라 생각한다

 

얼마전에 태백여행을 다녀왔었고 상장마을에 벽화에대해서 내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었는데

인터넷 지역신문인 하이태백에서 연락이왔다.... 상장벽화마을에 대한 여행기를 신문에 싣고싶다고..

허접한 글과 허접한 사진이라 조금 쑥쓰럽다고 말하곤 그래도 괸찮다면 원고와 사진을

정리해서 주겠노라.. 답장을 보내곤 또 망설이다가 얼마전에 사진과 원고를 그곳으로 보냈다..

그랬더니 내얼굴과 함께 사진과 여행기가 하이태백에 실리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다..

가끔씩 다른곳에서 연락이와서 올라가는 내 기사거리를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들곤하지만..^^

그래도 차곡차곡 쌓여져가는 내 여행기만큼이나 뿌듯함이 밀려오는건 어쩔수가없는 모양이다..

 

내가 올린 여행기사.. 내가 읽어봐도 허접하고 마냥 부끄럽지만 이 글로 인하여

태백을 좀더 알릴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