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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카메라에 고급진 가죽옷을 입히다..

 

 

오랫동안 애인처럼 가지고 다녔던 DSLR 캐논50D는 잠시 모셔두고 지금은

 2년전 구입한 캐논SX740HS 디카를 여행길에 가지고 다닌다..  처음 구입할때부터

이렇다할 케이스가 없어서 불편했었는데 이번에 가죽으로 근사한 옷을 입혀줬다.. 

 

 

 

 

 

일마레 가죽공방은 주로 카메라 케이스를 제작하는 가죽공방으로 공방에

들어서는 순간 카페에 온듯 인테리어 감각도 예술적이다.. 벽면에는 직접 찍은

사진도 전시해 있다.. 작가님도 사진을 찍는다고하니 사진실력은 말해 모해..  

 

 

 

 

 

 

일마레 가죽공방에서 만들어지는 카메라 케이스는 다양하다..  블로그를 통해 주문 

제작을 하고 있으며 카메라는 택배로 주고 받는다..  가죽과 색상은 원하는 걸로

고를수 있고 가죽에 대해 모를 경우에는 추천도 해주니 안심이다..  가죽공방이 집하고

가까워 카메라 들고 방문 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던 호기심의 발동이랄까.. 

 

 

 

 

 

일마레 가죽공방 대표이자 케이스를 직접 제작하는 작가님이다.. 사진한장 부탁하며

개인 블로그에 올릴건데 괸찮냐고 물어보니 상관없단다..  좀 더 멋지게 찍었어야 했는데

요즘은 사진을 발로 찍고 있다..  작가님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진건 사실이다..

 

 

 

 

 

돌돌 말려있는 다양한 가죽제품들..  형태없는 그냥 평범한 가죽이 멋진 케이스로 

탄생한다니 대단하다..  예전 흙으로 도자기를 빚었을때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흙으로

화병이나 그릇을 만들수 있냐고 신기해 하던데 그 심정을 알겠다..

 

 

 

 

 

 

오랫동안 기다려 받아본 보람이 있다..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작가님이 직접 골라준 가죽과 색상이며 공방이름인 일마레 로고가 새겨져있다..

카메라에 입혀놓고 보니 고급지고 멋져보인다..  한땀 한땀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작가님이 남자분이신데 바느질도 꼼꼼하고 카메라를 만지는 그립감도 좋아서 자꾸

만지작 거리게 한다..  금장나사가 퀄리티를 한층 높힌다.. 

 

 

 

 

 

가지고 다니는 캐논 카메라는 넥 스트랩이 없다.. 사진 찍을때마다 보조가방에 넣거나

한손으로 들고 다녔기에 두손이 자유롭지 않아 불편했다..  그래서 케이스에 고리를 

만들어 넥 스트랩 까지 제작했다..  목에 걸면 가죽이라 뻣뻣할줄 알았는데 목부분을

두툼하게 해줘서 부드럽다..  세심하다.. 

 

 

 

 

 

이번 산행길에도 함께 해준 디카 캐노니..  세련된 가죽옷을 입혔더니 뽀대나고

다들 카메라만 쳐다보는거 같다..  앞으로도 여행길에 동반자가 되어주길 

그나저나 코로나가 빨리 종식이 되어야 마음편하게 다닐수가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