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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영화 친구 촬영지로 유명한 남포동거리와 자갈치시장을 걷다..

 

영화 친구 촬영지로 유명한 남포동거리와 자갈치시장을 걷다..

 

부산하면 자갈치시장과 자갈치아지매가 생각이 난다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 부산에 결혼식이 있었을때 시간이 조금 남아 엄마랑 이모랑

송도해수욕장에서 꼼장어를 먹고 자갈치 시장에 들러 회감도 구입해서

함께 먹은적이 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시장은 생동감이 넘친다..

덤으로 한마리씩 다른 고기를 얹어주는 모습에 후한인심도 느껴보고

비릿한 생선냄새가 하루종일 옷에서 떠나지 않았어도 기분이 좋았던거같다

학교다닐때는 방학때마다 다녔던 부산을 요즘에는 방문이 뜸하지만

가끔 일이있어서 가거나 여행을 가게되면 추억 가득한곳을 만나게된다

지금은 3시간안에 부산까지 가는 고속기차도 생겨서 빠르게

갈수있지만 예전에는 기차를 타든 버스를 타든 5시간넘게 걸렸기에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면서 여행의 기분을 만끽했던거 같다

 

 

매년 10월이면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부산 자갈치 축제가 열리는데

바다와 함께 부산의 생동감 넘치는 사투리도 맘껏 들어볼수있으며 싱싱하고 풍성한 수산물과

깨끗하게 말린 건어물도 싸게 구입할수있고 다채로운 볼거리도 있으니 매년 10월이면 부산에

사람들로 넘쳐난다고했다.. 축제와 겹쳐서 자갈치 시장을 찾는다면 큰 행운이 될수있겠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도시답게 부산은 영화촬영지가 곳곳에 많은데

이곳 자갈치 시장도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과 장동건이 뛰어다녔던 장면을 촬영한곳이라고했다

그리고 이곳뿐만 아니라 영화 친구는 부산전역에서 촬영을했으며 부산을 더 알리는데

많은 공을(?) 세웠다고 하는데 사실 친구라는 영화는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ㅡㅡ

부산 투어를 다녀오고 친구를 다운받아 보면서 그동안 다녔던 부산을 생각하게 했다

 

 

 

 

 

각종 고기와 해산물들이 맛있게 건조되어 진열되어있었는데 한개정도는 맛볼수있다는말에

먹어보니 짜지도않고 적당히 간이 배어있어서 밥반찬이 아니더라도 맛있게 먹을수있을거같았다

 

 

 

 

 

백화점을 보는듯 자갈치시장 건물이 깨끗하게 들어서 있고 건물 뒤편으로 바다가 보인다

야외 공원도 조성해놓아서 몇몇 사람들은 자갈치 시장에서 회를 떠와 공원에서 돗자리를깔고

먹거나 바다를 보면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도 보인다..

1층은 신선한 생선을 직접 구입할수있고 2층과 3층은 건어물과 횟집이 있는데

가격이 여느 횟집하고 비교해서 월등히 싸다고 하는데 저녁때는 횟집마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싸게 그리고 싱싱하게 먹을수있는곳임에 틀림없다

 

내가 살고있는 인천도 바다가 있지만 부산바다는 인천바다하고 사뭇 느낌이 다르다..

바다가에 살면서 바다는 질릴만도 한데 난 바다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