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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천천히 걷다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천천히 걷다보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 그리고 또 유명한 메타세콰어길..

담양에오게되면 항상 이길을 걸으면서 초록색을 맘껏 누린다

하얀눈이 내리던날에는 잎사귀위로 떨어지는 눈때문에

혹시나 나뭇가지가 부러지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했지만

한해를 지나고 여름에 찾아왔을때는 그때 했던 걱정이 그저

걱정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훌륭하게 초록잎을 보여준다

그리고 걸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햇빛을 받아 살아숨쉬고 맑은공기도 맘껏 뿜어주는 나무들

그리고 그 나무들 사이를 복받은 사람마냥 뛰거나 걷거나하면서

자연을 주는 혜택을 누리고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초록색 가로수길을 걷다보니 온통 초록색으로 물이들까바..^^

조금 걱정도 해본다...ㅎㅎㅎ

 

 

올봄까지만 해도 아스팔트가 깔려 자전거를 타거나 가족용 자전거를 탔던 그길을

올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자연을 닮은 흙을 깔아놓고

자전거는 출입을 통제하고있었다는데 올봄에 이곳을 걸으면서 자전거가 있어서

걷는사람들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위험할수도있겠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자전거 대여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자전거 출입을 막는거

어찌보면 참 잘한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전거는 관방재림까지

가는길로 탈수있으니 자전거를 타러 담양에 온 사람들은 아쉬울게 없을듯하다..

 

 

 

 

 

 

 

이젠 자전거도 다니지 않은 오직 사람들만 천천히 걷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초록색의 건강함이 고스란히 나에게로 와 닿으며 바람이라도 조금 불어줄때는

상쾌함은 말로 표현을 안될정도로 싱그러움이 묻어난다..

이제 가을이 되면 갈색잎으로 변하고 눈이오면 잎들마다 가지들마다 하얀눈이

덮히겠지만 겨울내내 냉해 입지말고 그대로 그모습대로 버텨주길 바래본다..

 

 

 

 

봄부터 지금까지 숱하게 남도지방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해지는 모습은 또 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