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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화천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은 오색빛깔 산천어들..

 

화천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은 오색빛깔 산천어들..

 

물과 공기 자연과 호흡할수있는 화천.. 작년에는 화천군 블로그기자로

활동하면서 잘 알지못했던 화천을 알게되어서 남다른 곳이 되었고

올해도 혹시 몰라 신청했던 제2기 기자단 모집에 뽑히고나니

작년에 시간이없어서 보지못했던 화천 구석구석을  다시 볼수있어서

뜻깊은 한해가 될거같아 설레이는 2011년이 될거같다..

얼마전에 화천군 제2기 기자단 발대식과 함께 구제역으로 무산된

산천어축제대신 루어낚시와 맨손으로 고기잡기 행사를 한다고해서

화천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추운날씨인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했었고

기자단들과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함께하면서 행사를 보내고왔다

화천군... 보면볼수록 자꾸 끌리는 묘한 매력을 가진 곳이다

그리고 매력적인 이외수 작가가 있어서 더 좋은곳이다...^^

 

산천어축제에 맞춰 화천군일대 밤하늘을 수놓은 섬등거리와 하늘을 나는 산천어들..

산천어들은 한지로 한장 한장 장인정신으로 붙혀가면서 만든것인데

화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동안에 만들어 놓은거라 더 훌륭해 보였다..

화천에는 나이드신분들께도 소일거리도 찾아주는 곳...^^

밤하늘에 별이 머리위로 내려앉아있는 듯한 섬등거리를 걷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별이 쏟아질거같아 손으로 받기위해 나도모르게 손을 앞으로내민다

음... 손바닥위로 별이 떨어지면 누구한테 주지..?  ^^

 

 

저녁먹으러 가기전에 하늘을 날기위해 올라가는 산천어를 담아봤다..

점등이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별다른 감동도 감흥도 없어 보인다..

그저 하늘에 오색빛깔 한지로 만들어놓은 산천어들만 눈에 들어올뿐..

어둠이 깔리고 어둑해지면 한꺼번에 불이 들어오는 산천어와 선등거리를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며 우와~~~~ 하고 박수를 치게된다..^^

 

 

 

 

 

 

 

 

구제역때문에 산천어 축제도 무산되어버린 화천은 3월20일까지 루어낚시와 맨손으로

산천어 잡기 행사를 한다고하니 산천어축제때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행사로 달랠수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밤이면 꼭 한번 걸어보라고 권해주고싶은 선등거리..

반짝반짝 빛나는 이곳을 걷고 있으면 올해는 밝은날만 가득하길 빌어본다

화천은 강원도라는걸 가끔 깜박할때가 있는데 바람은 없었지만

몸으로 느낄수있는 날씨는 아직 겨울이였고 장갑도없이 후들후들 떨며

점점 얼어가는 손을 입김으로 호호~ 불어가면서 찍은데다가

삼각대도 준비하지 않아 사진이 조금씩은 흔들린듯하다..^^

 

화천의 어르신들이 한지로 한장한장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놓은 오색빛깔 산천어들..

화려한 불빛처럼 올해는 모두들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