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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사진실력을 탓하게 했던 수산항에서의 빛내림..

 

사진실력을 탓하게 했던 수산항의 빛내림..

 

여행을 하다보니 가끔 욕심이 나는 부분이 있는게 그게 사진이 아닌가싶다

근사한 일출과 일몰도 찍고싶고 철마다 다른 풍경사진도 찍고싶은데

생각처럼 되지 않을때는 허접한 내 실력을 탓해보면서 사진을 배워볼까..

아니면 본격적으로 사진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다녀오거나 평소에 사진을 찍어놓은 이웃분들을 볼때마다

그분들을 따라다니면서 어깨넘어로 사진을 배우고 싶은마음

간절하지만 사진을 찍거나 여행을 다니는사람은 옆에서 걸리적 거리는거

싫어하는거 잘알고 있기에 민폐바람이가 될까바 망설여지곤한다

양양캠핑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는데 텐트위로 가랑비가

떨어지는걸 느끼면서 아침 해돋이를 보기위해 캠핑장에서 가까운

수산항으로 출발했는데 이런~~ 너무늦어버렸고 해는 먹구름속에

숨어버린지 이미 오래된듯했다..ㅡㅡ

 

동해에서 일출보기란 하늘에 별따기보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곤했는데

신년때도 못보고 지금도 못보고...ㅡㅡ 몇달전에 울산에 갔을때 한번 보긴했는데

울산하고 이곳 양양하곤 다른 느낌의 해돋이일거란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해서든지 꼭~ 보고 올꺼라 생각을 했었는데 10분만 더 자야지.. 했던

내 게으름이 일출을 놓치고 말았고 잔뜩 흐려져있는 먹구름사이에 조심스럽게

삐집고 나오는 빛내림만 봐야했으니 아쉽고 속상했다

 

 

양양에 위치한 수산항은 아주 작았으며 그곳에선 밤새 텐트를 쳐놓고 낚시한 사람들이 보인다

밤새 많이 잡았는지 궁금도하고 살짝 엿보고 싶었지만 아직 텐트안에 있는거보니

곤한 잠을 자고 있는듯...^^   수산항은 잔잔한 파도도 좋았지만 바로옆에는

요트를 탈수있고 배울수있는 요트가 몇척 있었는데 물을 무서워하고

배만 타면 멀미를 해서 그런지 배우고 싶지는 않았다.. ㅎㅎㅎ

한여름 뜨거운 햇빛속에도 물속에 한번도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난 물이 무섭다...ㅡㅡ

 

 

 

 

 

 

날이 흐려 해는 보지 못했지만 수산항에서 바라본 빛내림은 멋진 모습을 담지 못한

내 실력을 탓하고 사진을 배우게할만큼 근사하고 황홀했다

음~~이참에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워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