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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많은 릉을 본 경주 대릉원..

 

 

 

 

경주 대릉원의 릉.. 이렇게 많은 릉은 난생 첨이야..

 

경주를 다녀온지를 벌써 한달이 훌쩍 넘어버렸고 하룻동안에 빡빡하게 시티버스 타고

돌아본 경주는 유명한곳의 유적지는 많이 봤다고했지만 아직도 미쳐 못본곳이 많아

나중에 한번 더 가게되면 그때 몰아서 경주여행기를 다시 쓸까 했는데

여행감을 잃어버렸다고해야할까.... 다시 경주를 다녀와 글을 쓰게된다면

그때의 감동이나 감흥은 무시된채 형식적인 글이 되지않을까... 사뭇 겁이 났기에

 다녀온 여행기는 바로바로 기록을 해야겠다고 이번 경주여행을 다녀온뒤로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다녀온지 한달이 훌쩍 넘어버려서 그런지 글속에 달달한 여행기나

그때의 감동들이 혹시나 잘못전달될까바 은근 겁이 난다..^^

 

 

경주 황남리 고분군이라고 불리우는 대릉원은 사적 제 40호로 경주시내 황남동 일대에

분포되어있는 신라초기의 무덤들로 일부는 대릉원 안에 있다고한다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일련번호 90~114, 151~155호인 원형으로 흙을 쌓아올린 30기의 무덤이다

큰 무덤은 무지덧널(돌을 이용해 쌓는 )무덤이고 주변에는 봉분이 없어진 작은 무덤이 있다고한다

 

 

 

대릉원안을 산책하면서 내 팔뚝만한 굵은 뿌리를 볼수가있는데 여기저기

뒤엉켜있는 모습속에서 오랜세월을 흔적들을 볼수가있었다..

깜깜한 밤에 이곳을지나가게 되면 굵은 뿌리에걸려 넘어질까바 조금 두렵지만

아마도 밤이면 지나는 사람이 넘어질까바 저절로 뿌리를 거두지 않을까..^^

 

 

 

 

해설자가 이곳에서 이런 설명을했는데 아직도 생각이 난다..

예전에 이곳이 고분이란걸 몰랐던 경주사람들은 식목일도 되었고 해서

산에 올라가서 나무 심기는 넘 힘들고 해서 조그마한 언덕에 나무를 하나

심었다고 했는데 그 언덕이 왕릉이였고 경주에 가면 능위에서 자라고있는

나무들을 심심치않게 볼수가있다고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구슬을 가지고 노는 경우가 많았다고하는데

논을 만들고 밭을 만들기위해 땅을 일굴때 그곳에 왕릉인줄 모른체

파헤치다가 그곳에서 구슬이랑 금을 발견했고 나중에는 그곳이 왕릉이였다고

했을정도로 경주는 발에 채이는게 (?) 왕릉이고 릉이있다고했다..

 

 

 

 

 

 

국보 제 188호로 지정된 천마총 금관...

 

대릉원안에는 전 미추왕릉을  비롯하여 천마총과 황남대총등이있는데 1973년 발굴조사된

천마총은 지름 47미터, 높이 12.7미터로 금관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이 나왔다고한다

당시 천마도가 그려진 말안장드리개가 출토 되었다고해서 천마총이라는 이름으로

그모습 그대로 보존해서 내부를 공개하고 있었다..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돌무지 덧널무덤인 천마총은 큰 무덤으로 5~6세기경에

축조된 어느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구조는 평지위에 나무널과 껴묻거리

상자를 놓고 바깥에 나무로 짠 덧널을 설치하여 돌맹이를 쌓고 흙으로 덮었다한다

 

 

 

 

전국에 능을 모두 헤어린다고해도 경주에있는 릉의 숫자는 따라갈수가없을정도로

경주에는 크고 작은 릉이 100개도 넘는다고한다....

대릉원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해놓았으며 어느 누구의 릉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고분들 사이로 구불구불 산책하는 재미가 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