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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쩝쩝 소리내면서 밥 먹는 직장동료.. 신경쓰인다

맛있게 밥을 먹고있는데 옆에 동료나 함께온 사람들이 쩝쩝 소리를 내면서 밥을 먹는다면...

 

내가 다니고있는 회사는 나혼자만 여자이고 다른 직원은 모두 남자들이지만  한달에 보름정도는 출장을 가있는지라

매일은 아니지만 한달에 보름이상을 혼자서 밥을 먹거나 많게는 두어명정도 함께 밥을 먹는게 전부다

그렇게 5년동안을 혼자서 밥을 먹거나 혼자서 노는것에 익숙해져버려서

누가 옆에있거나 다른사람이랑 함께 밥을 먹는게 이제는 너무 힘들고 신경쓰인다

몇몇사람들은 혼자서 점심먹으면 무슨맛으로 밥을 먹냐.. 하지만

그냥 배고프면 혼자서라도 다 먹게 되어있다..^^

 

요즘에는 현장일이 줄어서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왔다갔다 하는통에 없던 두통까지 가끔생기고

함께 밥을 먹는 일이 많아졌는데 예전에는 몰랐던 밥먹는 습관들이 보인다

그중에서도 유독 쩝쩝 소리를내면서 밥을 먹는 직원때문에 먹다가 중간에 그만 둔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그 직원은 밥뿐만 아니라 물을 마시거나 커피를 마실때도 쩝쩝 소리를 낸다고하니

다른 직원들도 그점에 대해선 다들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모양이다

가끔 직원들 먼저 밥을 시켜주고 난 따로 혼자 먹기도 하지만  밥먹을때마다 짜증이 밀려온다..

걔중에는 무슨 밥한끼먹으면 까다롭게 구냐.. 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소리내면서 먹는 사람옆에서 함께 밥을 먹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하고 답변하고 싶다..

 

어릴때 내가 밥을 먹을때 엄마나 아빠 할머니는 쩝쩝 소리를 내서 먹는건 안좋은거라고

꼭꼭 씹어 먹어도 소리는 내지 말라고했던 말씀들이 생각났다

그래서 밥을 먹을때나 물을 마실때는 소리없이 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지금도

음식을 먹을때나 물을 마실때 하물며 껌씹을때도 소리를 내지않고 먹기에 매사에 조금 까다로운 나는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였는데 나뿐만 아니라 함께 밥을먹는 다른직원들도 그걸 느끼고 있었으니

다른직원들도 같이 밥을 먹을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모양이다

 

하루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있는데 커피마실때도 쩝쩝 소리를내고 마시길래..

**는 밥 먹을때나 커피마실때도 소리를 내면서 마시네요..? 라고 말하니

원래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소리내면서 먹는게 당연한듯이 먹어왔으니 잔소리 하지말라고한다..

내참..ㅡㅡ  누가 소리내면서 먹는게 당연하다고해요..? 안좋은습식관을 배웠네요..

하고 더이상 말하지 않았지만 매일 찾아오는 점심시간이 짜증스럽고 스트레스받는다..

 

배가 고프면 옆에서 아무리 쩝쩝거리면서 밥을 먹어도 신경쓰이지 않을거라

배가 덜 고파서 하는소리라고 할지모르겠지만

같이 안먹어본 사람은 지금 심정 모를것이다...ㅡㅡ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렇게 맛있는 부대찌게도 맛있게 먹어보지 못한게 어어언~~~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