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에서 모임이 있었다..
거리가 좀멀고해서 그냥 집에 있을까..
하고 생각도했지만
그래도 몸보신 모임이니 그동안에 몸 축난거 이번기회에 만회해야지..^^
차를 가져가면 좀 편하긴해도 차가 밀리면 더 힘들다고
그래서 그냥 전철로 이동하기루했다
예전에 학교다닐때는 학교끝나고 버스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버스여행도 한적도있었는데 전철타고 여행한다고 생각하지모..^^
전철을 타고 가는동안 그동안 미뤄두었던 책도 좀읽어야겠다..
비갠 오후 여긴 주안역..
하늘이 참 맑았다 음악을 듣다가 무심코 쳐다본 하늘을 한컷 찍어봤다
역시나 똑딱이는 내 미흡한 솜씨를 더욱더 미흡하게한다
푸른하늘을 제대로 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ㅡㅡ
1년전 아는동생이 외국으로 일을 나가면서 나한테 주고간책..
누나~ 이거 빨리 보고 독후감써서 제출하세요..^^
그게 부담스러웠을까..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걸 드뎌 읽었다..ㅡㅡ ^^ 당췌..
손대고 안읽은책이 책꽂이 몇권있다..
이번 기회로 꽂혀있는 책은 다시 다 읽어야겠다 처음부터...
1시간 20여분동안 이책에 빠져들었고 읽다가
눈이아프면 잠깐 눈도 감아본다..
그러다가 살짝 졸때도 있었다..
bar에서 가끔 마셨던..^^
그 가격이 비싸서 그냥 누가 사주면 마셨던 블루라벨..
지다 오빠가 가져왔다 헤~~
요즘에 술을 멀리 하는지라...ㅡㅡ
그래도 좋은 술이기에 두어잔 마셔봤다
혀끝에 닿은 그 짜릿함이란 안마셔본 사람은 말을 하지말오..
향이 부드럽고 입안 전체에 맴돈다
좋은사람과 마주앉아 적당히 술마시고 이야기를 하는게
난 참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