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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폭염따윈 두렵지가 않아... 생각보다 물깨끗했던 장흥계곡

직장생활로 바쁘고 팸투어 다니기에 바빠서 여름휴가도 제대로

보내지 못한채 이번여름을 보내나.. 하고 생각했다

친구몇명과 어렵게 시간을 잡고 아이들이랑 함께 다녀온 장흥계곡

늦여름의 무더위를 이곳에서 싹~ 씻고왔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했지만 우리가 찾아갈때는 폭염주의로

전국이 더위에 헥헥 거리고있을때였다

가만 앉아있어도 땀이 날정도로 엄청 더운날씨였다

늦은시간도 아니였지만 우리가 도착한 장흥계곡의 어느 한 음식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서는 좋은자리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음식을 시켜 먹기에 다들 바쁘고 즐거워보였다..

 

 

아이들은 따로 물놀이를 할수있도록 만들어놓아서

튜브를 타고 놀거나 그냥 서있어도 아이들 무릎깊이정도 밖에 안된다

 

 

비록 인공으로 만들어놓은 폭포이지만

아이들이 이곳에서 물을 맞으며 놀수도있고 어른들은 신경통(?)에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저곳에서 물을 맞고 한참을 있다..^^

 

친구중에 한명인 정희..^^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놀고있을때

앞에서 밀어준다.. 그냥 내비둬도 잘 타더만..

솔직히 물속에 들어가고 싶었을꺼야..

 

아이들한테 물세례도 받아보고..^^

 

몇살어린 남동생들이 누나들을 하도 괴롭히니

화가났던 모양이다.. ^^ 둘이서 한녀석을 공격하는데

그것또한 재미있어서 한참을 웃었다..

 

물총을 쏘고 놀다가도 물놀이를 하다가도 힘들면

튜브에 걸쳐앉아 둥둥 떠있어도 재미있다

나도 해보고싶었다...ㅡㅡ

 

함께간 친구들의 발..^^

옆에 오렌지색은 딸내미꺼 뺏어신고 찍어봤다..

 

닭볶음탕과 오래백숙을 시켜서 국물도 남기지 않은채 쓱싹~ 다 먹어치웠다

닭볶음탕은 양념이 맛잇어서 밥두공기를 넣어서 볶아먹어본다..

 

돌아오는 길은 차가 좀밀렸다

일찍 서둘러서 온 그곳을 빠져나왔는데도 이날하루 더웟긴했나보다

우리가빠져나갈때도 길옆으로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엄청 많았다

차가 밀려 서있을때 찍어본 하늘

가을을 느끼게해주는 그런 하늘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친구와 아이들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다들 직장생활을 하고 아이들도 차츰 커가고 각자 시간이 알될때는

정말 시간 맞추기 참 힘들다

하루 정도 이렇게 시간내서 가까운 장흥계곡으로 물놀이를 다녀오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하루 푹~ 쉬었다 오는 우리들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