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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보배의섬 진도.. 그곳에서 신명나는 1박2일

남쪽 맨끝 보배의섬 진도..

여전히 진도아리랑을 사랑하고 뜨거운 열정과 함께

우리나라의 정신력과 우리의 문화를 사랑함을 느끼고왔다

 

진도를 갈려면

우선 ktx를 타고 목포역에 도착 버스로 1시간정도 가면

정말 가고싶었던 진도의 땅을 밟게된다

여행을 참 많이 다녔지만 전라도 쪽의 여행은 자주 가지못했는데

블로거 여행단 팸투어로 진도를...^^

1박2일 이였기에 속속들이 진도를 모두 돌아보진 못했지만

푸른바다와 그곳에서의 인심과 먹거리의 즐거움을 느낄수있었던 팸투어였다

 

목포에 내려 버스로 1시간여정도 달리면 진도대교가보인다

가끔 티브이나 신문이나 볼수있었던 진도대교..

실제로 보니 더 근사했다..

진도대교가 있는 이곳 울돌목

이곳은 이충무공의 3대 해전중인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멀리 바다를 살펴보는 이순신장군 동상이있다

다시한번 임진왜란같은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 시절에는 내가 없었지만 울돌목과 명량해전 그때를 상상해본다

울돌목이란.... 소리를 내어우는 바다길목 이라는 뜻...^^

 

이곳 신비의 바닷길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뽕할머니의 전설도 함께 유명하다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길이 만들어지고 매년 이현상을 보기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와 1시간정도의 그 광경을 느껴보고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내가 갔을때는 물이 가장 많을때라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또 오게 된다면 그땐 한번 건너보고싶었다.

 

진도해양생태관..

얼마전에 이곳을 포스팅한적이 있었고

지금또 다시 간락하게 설명한다면 신비의 바닷길옆에 바로 옆에 생태관이 있으며

1층 수족관에는 세계 희귀한 조개류와 화석들이 전시되어있다

그 종류만해도 10,000점이 넘고 2층 해양생태관에는 다양한 바다속 현장을 그대로 복원해서

부모님과함께 할수있는 체험학습관으로 꾸며져있다

 

아리랑의 본고장 진도..

이곳에서 난 그 소리에 반해버렸다

저절로 가슴을 부여잡게 만들었던 그날의 남도민요

매주 토요일 2시에 토요민속여행이라는 테마로 공연을 한다

 

 

씻김굿과 진도만가

이날 내가 받았던 감동과 흥분을 어찌 말로 표현을 할수있을까..

내 부족한 언변과 내 미천한 글솜씨로 그 공연을 논하기는에는

내 자신이 턱없이 부족할정도로 말로 표현이 안된다

난  공연을 보면서 내 주변사람들이 아니 내 자신이 죽어서 저 상여속에

누워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름이 돋았다

공연중에 후레쉬를 터뜨리면 그 맥이 끊어진다는 소리를 들어서 사진이

다소 흔들리고 망원렌즈도 안가져가서 표정하나하나 잡지 못한게 많이 아쉽다..ㅡㅡ

 

진도의 자랑거리 진도개

그리고 스타 신덕이..(자꾸 이름이 헷갈려서..^^)

진도의 마스코트 주인의 충성심이 강하고 민첩하고 슬기롭다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도개 모습은 멋지지만 가끔 애교도 떠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진도의 바다는 호수인가..

손을 담겨서 짠맛인지 맛을 보고싶었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이곳에서 바람소리.. 파도소리를 느껴본다

 

쉬미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돌아본 다도해

소요시간은 1시간정도이고 올망졸망 다양한 섬들과 멋진 낙조를 볼수있다고한다

섬이름도 참 다양했다

주지도, 양덕도, 구멍뚫린 섬이라하여 공도혈도, 사자섬이라 불리는 광대도

 

유람선을 타면서 바라본 진도의 낙조

구름에 가려진 해 모습이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남도석성 국가지정 사적 제 127호

고려 삼별초 배중손 장군이 여몽연합군과 격전을 벌인곳..

그리고 최후를 마친곳으로 전해지며 석성의 원형상태로 그대로 보존되어있었다

남도석성을 성벽을 타고 한바퀴 돌다보니

탐스런 복숭아도 열려있었다..^^

 

운림산방.. 영화 스켄들의 촬영지였다고한다

이곳 운림산방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가직계 4대의 화맥이

200여년동안 이어지고잇는 대화맥의 산실이다

서치의 기념관에는 그림과 서체가전시되어있고

소치선생이 그림을 그렸던 화실, 기거했던 생가, 연못에 잉어와 연꽃이 가득한 운림지까지..

잘 보존되어있었다

 

배를 타고 돌아본 조도..

100여년 정도된 하조도 등대, 안개로 자욱했던 도리산 전망대,

도리산 전망대에서 보면 다도해 전체가 다 보인다고했는데..ㅡㅡ

하조도등대안의 철쭉이 색이 더 고왔고

도리산 전망대의 아쉬움을 거미줄로 대신했다..^^

진도조도에선 거미줄마저도 그림이된다..

 

진도의 먹거리들..

가장 유명한 홍주

신비의 영약 지초로 빚은 홍주는 40도 정도였다

난 그걸 맥주에 타서 마셨다

홍주를 칵테일 잘하는 사람이 몇잔 만들어준거 먹었는데

그뒷날 머리도 아프지않던거 같다..^^

전복, 세발낙지, 새우 그리고 간장게장에 이곳의 맛잇는 음식은 죄다 먹은듯...^^

아.. 행복해.. 또 먹고싶어서 사진올리면 침만 꿀꺽..

 

 

진도 군청과 함께 진도의 군기..

그리고 우리를 1박2일동안 편안하게 다리가 되어준 버스

 

진도의 팽목항 진도의 상징인 진도개, 진도대교

서로 마주 보고있는 빨간 하얀등대

진도에서의 바다와 그리고 바람냄새와 바람소리

그리고 그곳에서의 내 발자욱마다 묻어있는 추억들과 기억..

가슴에 가득 안고 품고 이곳 진도를 떠났다

다시한번 다녀갈 기회가된다면 천천히 또다시 내 흔적을 찾아 둘러볼 생각이다

 

 

 

 

 

 

또 이렇게 베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