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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멋진벽화로 오래 기억하고싶은 열우물길..

인천에 살고있으면서도 이런곳이 있는줄몰랐다

이곳저곳 막 다니면서 정작 사는곳의 멋진곳을 몰랐다니..ㅡㅡ ^^

퇴근하자마자 카메라를 들쳐메고 찾아간곳

열우물 골목..

십정동이라고도 불리운다

우물이 10개가있어서 그렇게 불리우고 사용하지 않은 우물이 10개가있다고한다

그리고 이곳이 부평의 마지막 산동네라고한다

60년대 70년대초 철거주민들이 이곳에와

옹기종기 터를 잡고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그 역사만해도 몇십년을

훌쩍 넘겼으니 내 나이보다 더 오래된곳이다

 

실제 야경을 본듯한 착각을..

동암역에서 들어오다보니 젤 먼저 내 눈에 띤 벽화이다

 

이곳이 밤이되면 위에 벽화처럼 그런 모습이 될거같다..

조만간 이곳은 철거가 될거라 한다..ㅡㅡ

 

옆에 디지몬 스티커가 참 귀엽다..^^

 

열우물 길의 기억은 ㅁ이다...

열우물길의 기억은 .... 일까..?

 

아이들 공부방인 해님공부방..아이들 표정이 참 다양했다

멀리서 봐도 공부방이나 아이들이랑 함께할수있는

공간일거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텃밭에 깻잎도 있고 상추도있고

고추도있었고..

 

지금부터 벽화시작...^^

이곳은 아이들 태권도 도장이였는데..

 

감나무와 잠자리가 마치 가을을 느끼게하고 금방이라도 감이 떨어질거같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들..

꺼꾸로 메달려있는 토끼가 귀여워..

사진찍다말고 한참을 혼자서 웃었다..^^

 

차 창에 비친 코스모스..^^

 

 

집전체가 벽화로..

 

탐스런 해바라기 꽃도 가득가득..

 

나팔꽃이 활짝 피어있는 담장..

 

 

숲속에 있는듯한..

 

탐스런 토마토가 열렸다

조만간 빨갛게 익으면 싱그런 토마토 냄새가 입안에 가득..

입에 침이 저절로 생긴다

 

참 오랜만에보는 담이다

예전에 주택가에는 유리를 깨서 저렇게 담을 만들었다

요즘에 치안경보장치..??  ^^

저렇게 해놓으면 캡스도 필요없다

 

 

엉켜있는 전기선이 좀 위험해 보이긴하지만..

 

 

남자아이 혼자서 나무에 기대어있다

기왕이면 여자도 같이 그려주지..^^

외로워 보이자너..ㅡㅡ

 

 

 

 

이건 벽화가 완전 작품 수준이다

그려진 하늘이 지금 하늘보다 더 선명하고 또렇하다

 

 

아이들이 벽에다 낙서를 한다

 

벽에 낙서를 하고 어느새 아이들이 도망을 가버리고..^^

 

계단에 그려진 무지개 피아노..

발로 눌러보면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조만간 철거될 골목길 바로 옆으로 고층아파트가 벌써 들어섯다

찻길을 사이에 두고

비교되는 모습이다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던 나는

언제부터인지 아파트는 삭막해지고 싫어졌다

그냥 조그마한 텃밭에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흙이랑 같이 살고싶다..^^

나도 이제 늙었나..ㅎㅎㅎ

 

벽화가 있는 열우물길..

 

언젠간 이곳도 철거가 되어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겠지만

멋진 벽화로 단장되어있어서

발걸음 걸음마다 웃음을 짓게하는 이곳 열우물길

오래오래 기억하고싶다

 

 

 

 

 

더 좋은 사진

더 좋은글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