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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늦여름 내 보물과 추억만들기

여름을 보내기가 아쉬웠을까..

입추도 훌쩍 지났지만 늦더위에 기승으로 조금씩은 지쳐있었을때쯤에

우린 늦은 여름휴가를 당일로 다녀왔다

경기도쪽은 일년 12달 내내 차가 밀리는곳으로 유명하다

이날도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룬셈이다

1시간 30분이면 갈수있는 거리를

우린 3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가평쪽에 있는 물이 아주 깨끗한곳에 백숙도 해주고

물놀이를 할수있게끔

야외 방갈로가 있어서 아주 좋았다

 

 

올해로 중학생이 된 아들 대통이..

훌쩍 커버린 나이지만 엄마와 함께 가는 나들이는 언제든지 대 환영이다..

 

 

  

 

 

날이 흐렸다

비가 간간이 내리고 해가 없었기에 약간의 추위를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두어시간 가량을 저렇게 물놀이를 하면서 논다

그 뒷날 감기가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이날의 추억을 만킥하기에 즐겁고 바쁜 모습들이다.

 

 

 

물놀이 하다가 조금 지치면 모래톱 옆에서

이렇게 모래장난도 해본다.

 

 

 

점심으로 먹었던 닭백숙

토종닭이라서 쫄깃쫄깃했지만 아이들은 좀 질겼던 모양이다

국물이 좀 밍밍해서 고추가루를 넣어서 다시 끓였더니 그 맛이 기가막히다.

 

 

 

내 보물 나라

사진한장 찍자고 했더니

초상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거부한다..^^

물놀이 하느라 정신없는 딸의 모습을 멀리서 끌어댕겨 한장 찍어봤다

물론 몰카이다..^^

 

 

 

또다른 내 보물 대통이..

나라는 딸이라서 이쁘지만 대통이는 아들이라서 그런지 어느순간 부터인가 참 든든하다

그래서 아들을 원하는지두..^^

참 많이 의젓해졌다

 

 

 

친구랑 함께 딸들과 찍어본 사진

아들이 찍어줬는데 일반 디카도 아닌 카메라로 곧잘 찍는다..^^

 

 

 

가끔은 티격퇴격하면서 싸우고 다투지만

애정이 있으니 서로 다툼이 있는지두..^^

항상 원인은 아들녀석이 동생을 툭툭 건들면서 비롯된 다툼이지만

항상 딸한텐 진다..^^

좀더 크면 서로 아끼는 마음이 더욱더 커질꺼라 생각한다

 

 

 

함께 동행한 친구 정희랑 딸내미 민정이..

첨에 나라랑 서먹해서 빨리 친해지길 바래 했는데

언제 서먹했냐는듯이 물놀이 몇시간하더니

둘이 도란도란 이야기도 잘한다..

 

 

 

 

가평 어느계곡..

우린 이렇게 하루의 추억을 간직하면서 돌아왔다

한장 사진속에 간직되어있는 추억과 함께

좀더 지나면 그때의 즐거움을 그리움을

이야기할수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