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근처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대너리스.. (여행일자 2024년 7월24일)
좀 이른 여름휴가날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고오면서 우연히 들린 남양주
카페대너리스는 담쟁이 덩굴이 아름다운 곳이였다.. 카페 전체 건물을
감싼 모습이 동화속에 나오는 건물처럼 신비롭게 느껴지기도했다..
오전에 잠깐 내린비로 하루종일 습했던 공기가 몸을 억누른채로 지배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강바람은 시원하게 느껴졌다..
밖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안으로 들어가긴했지만 더위가 한층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오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대너리스라는 이름이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드라마 왕좌의게임에 등장한
강력한 지도자이자 용의 어머니인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라고 했다.. 카페
전체 담쟁이 덩굴로 뒤덮혀 있어서 청라라는 이름이 들어가도 어울릴듯
했고 주인공의 이름이 나왔던 왕좌의 게임이 궁금해 진다..
중세 유럽 어느나라의 성에 와 있는듯 실내는 웅장했고 곳곳에 장식된
소품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것들이라 마냥 신기해 하면서
카페 내부를 시간가는줄 모르고 둘러보았다.. 곱게 시멘트를 발라서
이쁘게 색을 칠을 하지않은채 속을 앙상하게 드려낸 벽돌이며 빛바랜
기둥과 벽 때문에 분위기는 더 압도적이였다..
1층부터 3층까지 닮은듯 다른 분위기는 촬영장에 온듯한 분위기작은창
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액자를 보는듯 이쁘다..
그렇게 한참을 창밖을 보면서 힐링을 했다.. 피곤했던 일상속에 피곤이
조금 가시는듯 초록이 주는 효과는 대단했다..
조금은 습했지만 정원이 아름다워 잠시 카페 정원을 감상하기로 했다..
여름의 상징인 수국이 정원 가득 피어있었고 수목원에도 온거같다..
카페 건물을 뒤덮고 있는 담쟁이 덩굴과 초록색의 정원이 아름답다..
커피값이 조금 비싸지만 수목원에 온듯했고 아름답게 꾸며놓은 카페와
한강뷰를 따진다면 그정도쯤 하겠다 싶었다.. 그리고 한번쯤은 이렇게
호사를 누려도 나쁘지는 않겠다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