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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수목원 양구수목원..

 

자연이 살아 숨쉬는 수목원 양구수목원.. (여행일자 2023년 10월8일)

 

아주 오래전 양구 두타연을 다녀오고 참으로 오랜만에 양구 방문이였다..  

예약을 해야만 갈수있는 용늪과 양구DMZ 둘레길도 걸으며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느끼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청정지역

맑은공기를 마시고 싶었던 이유가 더 컸을지도 모르겠다.. 

 

 

 

 

 

양구는 쉽게 갈수 없는 곳이기에 밥도 주고 잠자리도 마련해주고 예약까지

해주는 기차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다녀와서 아주 편하긴했다..  용늪과 DMZ

둘레길을 포함 양구수목원도 포함되어 있어서 방문한 수목원은 국화축제

중이였고 입구부터 구절초가 하얗게 피어 꽃길을 만들어 줬다.. 

 

 

 

 

 

 

자연생태의 모든것을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할수 있다는 양구수목원은 

수목원과 DMZ야생동물 생태관, 야생화분재원, 무장애 나눔숲길 탐방로가

자연과 어우려져 양구시민뿐만 아니라 양구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곳중에 한곳으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해발 450미터

대암산 자락에 조성되어 있다.. 

 

 

 

 

 

 

구절초가 피어있는 길 끝에는 숲 놀이터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작은 연못에는 물이 흐르고 알록달록 버섯모양의 조형물이

귀엽다..  자연과 뛰어놀수있는 피크닉광장과 외계 캐릭터로 만든 우주

과학놀이터등 양구 수목원은 3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다.. 

 

 

 

 

 

 

반세기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신비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 DMZ일대를 배경으로 2010년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

출간되면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양구군의 아름다움을 알렸다고

하는데 양구수목원도 소지섭길에 포함되어 있다고한다.. 

 

 

 

 

 

 

 

계절별로 야생화를 볼수 있으며 명상을 즐길수 있는 잣나무숲길에서는

느린걸음으로 천천히 걸을수 있어서 좋았다..  코끝에서 묻어나는 짜릿한

솔향냄새는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거 같다.. 마음이 차분해진다.. 

 

 

 

 

 

 

양구는 휴전선이 지나고 산하나 넘어 바로 북녁땅이 보이는 곳이기에 항상

전쟁에 노출이 되어있는 곳이지만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해있다.. 

빨리 통일이 되어 국토의 정중앙 배꼽을 찾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