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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스위스를 닮아있는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스위스를 닮아있는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여행일자 2023년 5월20일)

 

목가적인 분위기로 마치 스위스 초록언덕을 연상케했던 몽토랑산양목장은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 태백에 위치해 있다..  맨 꼭대기 정상에 오르면 태백

시내와 멀리 매봉산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목가적인 풍경에 반하고 만다..  

 

 

 

 

 

 

몽토랑에서 운영하는 카페앞에 차를 세워도 되지만 만차일때는 들어오는

입구에 차를 세우고 언덕을 조금 올라오면 된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으로 

조금만 올라와도 싱그러운 햇살속에 자라는 푸른초원을 볼수가 있다.. 

 

 

 

 

 

 

얼마전에 다녀온 봉화에 위치한 카페 홀리가든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막힘없이 트인 전망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스위스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좋은풍경에 눈이 호강한다..  흔히 볼수없는 풍경들 오길 잘했다..   

 

 

 

 

 

 

 

5월의 햇살은 여름날씨를 느끼게 했지만 가끔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은 

더위를 잊게 한다..  아직은 밖이 좋으니 주어진 시간동안 맘껏 누려본다..

 

 

 

 

 

산양유 크림빵과 마늘빵.. 빵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산양유로 만들어 

부드럽고 영양만점이다..  처음 마셔보는 산양유는 고소하고 담백했고

산양유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봐야할 별미라고 했다.. 

 

 

 

 

 

 

몽글몽글 구름아래 토실토실 유산양을 너랑나랑 만나보자.. 라는 뜻이 

담긴 몽토랑산양목장은 함백산줄기 해발 800미터에 위치해 있다.. 초록

풀위에 풀을 뜯어 먹는 산양의 모습은 이국적을 느껴진다.. 

 

 

 

 

 

 

 

몽토랑 산양목장은 산양을 비롯 여러 동물을 방목하듯 키우고 있었다.. 

먹이 체험도 할수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졸졸 

따라 다니는 유산양이 무서워 도망다니다가도 금새 친해진다고한다.. 

몽토랑 박성률 대표는 스위에 갔다가 산양에 반해 스위스하고 비슷한 

태백에 목장을 열어야겠다 생각하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고한다.. 

 

 

 

 

 

 

 

언덕 능성이를 따라 얼마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태백시내가 다 보인다..

나이먹으면 시골에서 살고싶다고 이야기를 할때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바람과 햇살을 맞이하며  앉아있으니 이곳에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한달만 살고 싶어졌다..  숨조차 제대로 쉴수없는 답답한 세상을 잠시

내려놓고 그렇게 한달만 살아볼까.. 

 

 

 

 

 

 

신선한공기도 맘껏 마셨고 멋진 풍광도 원없이 봤으니 그동안에 묵은

스트레스는 없어졌을테고 가을에 단풍들때 한번 더 오고 싶어 졌다..